노바티스, 3/4분기 매출ㆍ영업이익‧순이익 동반 ↓
실적 4% 감소 125억弗..올해 매출ㆍ이익 한자리 향상 전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10-26 14:07   
노바티스社가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2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3/4분기에 총 125억4,3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지만,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매출이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데 비용이 소요된 데다 분사를 앞둔 산도스社의 자산가치 감소 등이 반영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21억6,800만 달러로 33%, 순이익 또한 15억7,500만 달러로 43%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바스 나라시만 회장은 “건선 치료제 ‘코센틱스’(세쿠키뉴맙),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 소아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오나셈노진 아베파보벡),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리보시클립),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케심프타’(Kesimpta: 오파투뮤맙) 및 콜레스테롤 저하제 ‘레크비오’(Leqvio: 인클리시란) 등 6개 성장동력 제품들이 3/4분기에 23%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전체 이노버티스 메디슨 부문 실적의 33%를 점유한 가운데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Pluvicto: 루테튬(¹⁷⁷Lu) 비피보타이드 테트락세탄 또는 ¹⁷⁷Lu-PSMA-617)와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스켐블릭스’(Scemblix: 애시미닙)가 순조롭게 발매됐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산도스社가 완전분사를 통해 유럽 최대 제네릭 제약사이자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새로운 출범을 앞두고 있다”며 “차후 노바티스는 순수(pure-play) 이노버티브 메디슨 전략에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노바티스 측은 2022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매출과 핵심 영업이익 모두 한자릿수 중반대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노버티스 메디슨 부문이 한자릿수 중반대, 산도스가 한자릿수 초‧중반대 매출향상을 내보일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된다는 것이다.

3/4분기 경영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이노버티브 메디슨 부문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 줄어든 102억9,9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산도스社의 경우 7% 뒷걸음한 22억4,4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실적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건선 치료제 ‘코센틱스’(세쿠키뉴맙)가 12억7,400만 달러로 2% 성장했고,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도 11억3,500만 달러로 23% 껑충 뛰어올라 주력품목의 위상을 과시했다.

항암제 ‘타핀라’(다브라페닙) 및 ‘메키니스트’(트라메티닙)가 4억5,000만 달러로 8% 늘어난 실적을 내보였고,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리보시클립)는 3억2,700만 달러로 41% 뛰어올랐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케심프타’(Kesimpta: 오파투뮤맙)가 2억8,900만 달러로 165% 고속성장해 돋보였고,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메이젠트’(Mayzent: 시포니모드)가 9,400만 달러로 29% 향상된 실적을 보였다.

유방암 치료제 ‘피크레이’(알펠리십)가 1억300만 달러로 26%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신경 내분비 종양 치료제 ‘루타테라’(루테튬 Lu177 도타테이트) 또한 1억3,200만 달러로 15% 괄목할 만하게 실적이 신장됐다.

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 ‘일라리스’(카나키뉴맙)는 2억7,200만 달러,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레볼레이드’(또는 ‘프로막타’: 엘트롬보팍)는 5억2,3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가운데 공히 제로 성장률을 나타냈다.

반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핀골리모드)는 5억7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지만, 28% 실적이 크게 뒷걸음쳤다.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도 4억8,900만 달러로 5% 줄어든 실적을 내보였고,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는 4억5,500만 달러로 18% 주저 앉았다.

골수 섬유화증 치료제 ‘자카비’(또는 ‘자카피’: 룩솔리티닙)가 3억8,600만 달러로 9%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고, 천식 치료제 ‘졸레어’(오말리주맙) 또한 3억2,200만 달러로 12% 뒷걸음했다.

소아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오나셈노진 아베파보벡)는 3억1,900만 달러로 15% 고개를 떨궜고, 말단비대증 치료제 ‘산도스타틴’(옥트레오타이드) 역시 2억9,500만 달러로 16% 후진했다.

항고혈압제 ‘가브스’(빌다글립틴)가 2억1,200만 달러로 22% 강하했고, 같은 고혈압 치료제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 역시 1억8,500만 달러로 9% 떨어진 실적을 나타냈다.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이매티닙)이 1억7,800만 달러로 30%, 항고혈압제 ‘디오반’(발사르탄)이 1억6,000만 달러로 11% 두자릿수 감소세를 감추지 못했고, 혈액암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는 1억3,400만 달러로 8% 하향곡선을 그렸다.

항암제 ‘아피니토’(에베로리무스)도 1억2,500만 달러로 49%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Pluvicto: 루테튬(¹⁷⁷Lu) 비피보타이드 테트락세탄)가 8,000만 달러,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스켐블릭스’(Scemblix: 애시미닙)가 4,100만 달러, 새로운 콜레스테롤 저하제 ‘레크비오’(인클리시란)가 3,4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미래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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