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가 자사의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문인 산도스社를 100% 기업분할(spin-off)을 통해 새로운 상장(上場) 독립기업으로 분리하겠다는 의향을 25일 공개했다.
유럽 최대의 제네릭 기업이자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글로벌 리더기업을 출범시켜 주주들의 투자가치를 극대화하고, 노바티스 주주들의 경우 미래에 산도스 및 노바티스 이노버티브 메디슨(Innovative Medicines) 부문의 긍정적인 면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업분할의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산도스는 지난해 96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전 세계 10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업계의 글로벌 리더기업 가운데 한곳이다.
노바티스의 이노버티브 메디슨 부문과 산도스의 사업부문은 기업분할을 통해 각사의 집중도를 향상시키고 독자적인 성장전략을 추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산도스의 경우 15개 이상의 기존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분자물질들과 강력하고 노련한 경영진 및 조직을 기반으로 성장의 새로운 파고를 선보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노바티스 또한 강력한 자금력과 향상된 투자자본이익률을 보유한 가운데 혁신의약품에 사세를 집중하는 제약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보였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경 관련절차를 마무리짓고 독립기업으로 분사될 것으로 보이는 산도스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단행해 주식이 거래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바티스社의 외르크 라인하르트 이사회 의장은 “산도스를 대상으로 가능한 모든 대안들을 전략적으로 검토한 끝에 100% 기업분할을 단행할 때 주주들에게 최고의 이익을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기업분할을 통해 우리의 주주들이 사세를 집중한 노바티스와 독립적인 산도스의 미래 성공 잠재력으로부터 이익을 얻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개별 사업부문들을 위해 차별화되고 확실한 투자테마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라인하르트 이사회 의장은 “산도스가 상장해 주식이 거래되는 유럽의 넘버원 제네릭 기업이자 스위스에 본사를 둔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글로벌 리더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노바티스社의 바스 나라시만 회장은 “산도스 분사를 통해 노바티스가 간질환, 고형암, 자가면역성 질환, 신경계 장애 및 심혈관계 질환 등 핵심적인 5개 치료영역들과 기술 플랫폼의 견고함에 천착하면서 집중도 높은 혁신의약품 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전략을 한층 심도깊게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양사가 자금과 물적‧인적 자원의 할당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별개의 자본구성 정책을 구사하면서 각사의 사업 니즈에 집중해 주주들을 위한 가치창출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나라시만 회장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