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뇌 질환 신약개발 전문 (주)아리바이오(이학박사 정재준 대표이사)는 정부의 2022년 바이오 의료분야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은 디지털 대전환의 가속화로 국내 기업 및 기관의 경쟁력과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 및 개방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기업, 대학, 연구소, 정부기관 지자체 등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바이오 의료분야 논문 간 연계 분석 데이터 구축 사업을 맡게 되며, 정부 지원금 포함해 총 사업비는 18억 6천여 만 원 규모다.
아리바이오는 인공지능 결합 통합 신약개발 플랫폼 ‘ARIDD(AI-powered, Reverse engineered and Integrate Drug Development)를 자체 개발해 치매 치료제 등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 아리바이오가 미국 FDA와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3상에 착수한 최초의 다중기전 치매치료제(AR1001)도 이 인공지능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ARIDD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은 다중기전약물(Polypharmacological Drug) 개발을 위해 후보 물질을 선정하고 최적화해 임상 개발과 상업화까지 체계적으로 일원화한 시스템이다.
다중 표적 및 바이오마커 스크리닝 시스템, 전장기 조직병리분석 시스템과 혁신적인 임상개발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약개발 과정의 실패 위험성 예측, 시간과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이사(이학박사)는 “코로나19 이후 더 빠르고 안전한 신약개발의 중요성이 강조되지만 여전히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며 “약물과 단백질, 질병 등 상호 작용들을 빠르게 분석하고 예측하려면 수많은 논문과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아리바이오의 신약개발 노하우와 인공지능 개발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신약개발 환경을 새롭게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우리나라 정부에서 미국 진출 제약 바이오 기업을 지원하는 K-블록버스터 10개 기업에 선정돼 보스턴 케임브리지혁신센터(CIC)에 입주해 글로벌 치매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