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J1633’ 투여 전, 후의 Graves’s disease / 자료 제공=말레이시아 NK Biocell社
말레이시아에 신약개발 기업에 기술수출된 이뮤니스바이오(대표 강정화)의 ‘MYJ1633’이 현지에서 탁월한 효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뮤니스바이오는 지난 20년 3월 말레이시아 NK Biocell社에 ’MYJ1633’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NK면역세포치료제 ‘MYJ1633’은 현재 암 환자 및 자가면역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말레이시아 환자들뿐만 아니라 국내 환자들도 현지에서 치료에 참여하고 있다.
이뮤니스바이오에 다르면 폐로 전이된 엄지손가락의 악성 흑색종(Malignant melanoma) 4기 환자의 경우, ‘MYJ1633’ 4회 투여 후 출혈이 멈추지 않던 엄지손가락의 악성흑색종 병변이 호전되고 종양의 크기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약을 복용해도 호르몬 조절이 되지 않던 지속 재발성 그레이브스 병(갑상선 자가면역 질환 일종) 환자도 ‘MYJ1633’ 2회 투여 후, fT4, T3, T4, TSH호르몬이 정상 수치로 회복됐고, 약을 끊은 지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정상 소견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15년 동안 건선을 앓아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에도 호전이 없던 환자도 ‘MYJ1633’ 1회 투여 만에 개선이 나타났으며, 마지막 투여 6개월 후 기타 약물을 복용하거나 바르지 않아도 호전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NK Biocell社는 ‘22년 상반기에만 약 100여 건의 ‘MYJ1633’ 치료제 배양을 달성했으며, 6월에는 말레이사아 국립대학교인 Universiti Kebangsaan Malaysia(UKM)와 협약을 맺고 말레이시아 FDA 승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정화 대표이사는 “‘MYJ1633’은 혈액암, 고형암은 물론 자가면역질환에도 적용이 가능한 면역세포치료제로 국내 임상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괄목할 만한 유효성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복막 전이된 위장관암을 대상으로 병변에 직접 ‘MYJ1633’을 투여하는 신규 1/2a상 임상에 대해 식약처 심의 중이며, 승인되는 대로 임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NK Biocell社의 Dr. Lan은 ”이뮤니스바이오와의 협력으로 2~3년 이내에 말레이시아 FDA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주변 다른 나라의 환자는 물론 보험 적용으로 더 많은 말레이시아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말레이시아 의료관광위원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인구 약 3,200만 명 중 8만 5천여 명이 매년 신규 암 환자로 등록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주변 국가로부터 환자 유입이 늘어 연평균 18%대의 성장률(2014~2018)을 나타내고 있는 의료관광 매출은 2020년 20억 MYR(5,800억 원, ‘22년 6월 환율기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