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삼성의 미래"…新산업에 '5년간 450조원' 투자
공격적인 투자로 '제2의 반도체 신화' 구현 목표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5-25 10:28   수정 2022.05.25 10:32

삼성이 지난 24일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 자료를 발표하며, 바이오에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제2 반도체 신화'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삼성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바이오산업은 국가 안보산업으로 변모했으나, 소수 선진국과 대형 제약기업이 주도하는 형태였다"라며 "국가 안보 및 경제 안보를 위해서 바이오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 신성장 IT와 더불어 바이오에 향후 5년간 450조원(국내 360조원) 투자를 할 계획"이라며 "이는 지난 5년 대비 120조원, 약 30% 이상 증가한 규모며, 국내는 110조원, 약 40% 이상 증가한 규모"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바이오 주권 확보를 위해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CDMO 및 시밀러를 축으로 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CDMO 공격적 투자 확대를 통한 압도적 글로벌 1위 확보 전략을 위해, 현재 건설 중인 4공장에 이어 5/6공장 건설할 계획이며,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생산기술과 역량을 고도화해 'CDMO 생산량 1등'을 넘어 '압도적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한다는 것이다.

또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시밀러 위주의 파이프라인을 확대 및 고도화를 추진하며,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중소 바이오테크 기술지원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은 향후 5년간 8만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할 계획이며, 107만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바이오 공급망을 국내에 두는 것은 단순히 GDP 등 수치로 표현되는 그 이상의 전략적 의미가 있다"라며 "삼성은 청년층의 기회가 줄어들고 양극화가 심화되는 어려움 속에서 '핵심사업 중심으로 인재 채용 확대 및 미래세대 육성'을 통해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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