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노아바이오텍, 뇌졸중 치료제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
AI 플랫폼으로 발굴한 다중기전 2제 복합신약 'NDC-002'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4-25 06:36   수정 2022.04.25 06:36

닥터노아바이오텍(대표 이지현)은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NDC-002’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NDC-002는 닥터노아바이오텍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 ‘ARK’를 통해 발굴한 뇌졸중 치료용 복합신약으로 신경염증을 억제해 뇌손상을 줄임과 동시에 손상된 뇌신경세포의 분화를 촉진시킴으로써 뇌졸중 후유증 및 회복을 돕는 다중기전 2제 복합신약이다. 

이번에 진행할 임상 1상 시험에서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2제 복합신약인 NDC-002를 구성하는 각각의 약물에 대한 병용 반복 투여 후 약물 상호작용,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지현 대표는 “AI 신약개발 회사이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머물지 않고 AI 기술을 이용해 약물발굴(Discovery)부터 임상개발(Development)까지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내부적으로 직접 진행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번 승인이 국내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으로서는 첫 번째 뇌졸중 복합신약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 사례인 만큼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신약개발의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고, 효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AI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추세로, 닥터노아바이오텍도 국내외 다양한 제약사와 여러 공동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SK케미칼과의 공동연구에서는 닥터노아바이오텍의 AI 플랫폼 ARK를 이용하는 공동연구 계약 체결 후 1년 2개월 만에 비알콜성지방간염(NASH)과 특발성폐섬유증(IPF) 치료 후보물질 3종을 발굴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닥터노아바이오텍은 그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신경계 질환 파이프라인들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올해 시리즈 B 투자를 마무리하고 2023년에는 2건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직접 진행해 순차적으로 기술 이전하면서 일부는 직접 개발하는 차세대 ‘AI Pharmaceutical company’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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