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칸,심혈관 사망률-심부전 입원률 낮춰
CHARM 프로젝트, 심부전증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 제시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09-03 11:58   
아스트라제네카의 고혈압치료제 '아타칸(칸데사르탄 실렉세틸)'이 만성 심부전 환자들에게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과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을 현저히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8월 31일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이 결과는 아타칸이 ACE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모두에 대해 좌심실 기능부전이 있는 만성심부전증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최초의 ARB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심부전증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으로 평가된다.

총 7601명의 피험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CHARM( Candesartan in Heart failure-Assessment of Reduction in Mortality and Morbidity-심부전증 환자에 대한 칸데사르탄의 사망률 및 이환율 감소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에 따르면 아타칸이 내약성 문제로 ACE 억제제를 복용하지 못했던,만성심부전증 환자들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거나 입원할 위험을 전체적으로 23%나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ACE 억제제 등으로 치료 받아온 환자들의 경우 아타칸 추가투여로 사망률 및 입원율이 약 15% 감소했다.

또 좌심실 기능이 정상인 환자들이 심혈관 이상으로 사망하거나 입원할 확률을 11%(p=0.118), 당뇨병 발병 위험이 40% 감소(위약 투여 그룹에서는 2백2명의 환자에서 당뇨병이 발병한 반면 아타칸 투여 그룹에서는 1백63명에서 나타남)시켰다.

이번 연구를 지휘한 스웨덴 괴텐베르크/샬그렌스카 대학 병원 칼 스웨드베르그 교수는 " 대다수 심혈관계 질환들은 치료법이 상당 수준까지 발달돼 있지만, 유독 만성심부전증은 치료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어 많은 환자들이 고통에 시달려왔으며 조기 사망의 위험도 컸다."며 " 이번 연구결과는 아타칸이 ACE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심부전증 환자와 그렇지 않은 심부전증 환자 모두의 사망률과 입원율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것을 입증한 놀라운 쾌거"라고 밝혔다.

공동 팀장인 하버드 의대/브링햄 여성병원 마크 페퍼 교수도 "다양한 심부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 결과, 칸데사르탄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및 입원률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 칸데사르탄의 효과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심부전증 환자 증가 추세에 대처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CHARM프로젝트는 지금까지 명확한 치료 지침이 없었던, 좌심실 기능이 정상인 만성 심부전증 환자들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가장 포괄적인 임상 연구로, CHARM 프로젝트의 결과는 '랜싯'에 수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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