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대표 김재은)는 루게릭병,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FB418’에 대한 물질득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2021년 8월 24일자로 미국 특허청 등록이 완료됐으며, 퍼스트바이오는 이를 기반으로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 주요 국가에 개별국 특허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허의 대상 화합물인 `FB418`은 c-Abl과 LRRK2의 이중저해제로 퍼스트바이오가 자체 Platform을 활용해 first-in-class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이다. LRRK2는 파킨슨병의 유전적 인자로 발견된 이래 현재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퇴행성뇌질환 타깃 중 하나다.
회사 측에 따르면 FB418은 c-Abl 과 LRRK2 이중저해제로서 효능의 시너지와 뛰어난 안전성을 검증했다. 퍼스트바이오의 두 신약후보는 각기 서로 다른 기전과 차별화된 약물성을 가진 퇴행성뇌질환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임상연구를 통해 루게릭병 및 파킨슨질환 동물모델에서 운동 장애 개선, 신경보호 효과, 신경염증 억제 효과 및 질병 진행이 지연되는 것을 확인했고, GLP독성시험을 마치고 올해 미국 FDA에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미국 FDA의 희귀질환치료제로 지정(ODD)된 바 있다.
퍼스트바이오 김재은 대표는 “FB418 역시 회사가 특허권리의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임상 진행 중인 FB-101과 동시 개발을 진행해 퇴행성뇌질환 분야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고, 향후 다양한 임상 전략과 적응증 전략을 펼쳐서 프로젝트의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상 과정에서 프로젝트별 개별판매 혹은 패키지 라이선스아웃의 옵션을 확장해 다양한 사업전략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퍼스트바이오는 퇴행성뇌질환, 면역항암제 및 희귀질환치료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신약개발 회사로 FB-101, FB418 이외에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