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은 T세포의 증폭을 유도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NT-I7(Fineptakin Alfa)을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감염자와 모든 카포시육종(Kaposi’s Sarcoma)환자를 대상으로 한 용량 증량(Dose escalation) 임상시험 1상에 대해 FDA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연구자 임상(Investigator-Initiated Trial)으로 프래드 허친슨 암센터(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에 암 면역치료 임상 네트워크(Cancer Immunotherapy Trials Network)에서 주도한다.
카포시육종은 혈관의 내피세포에서 발생하여 피부나 기타 장기에 발현되는 악성종양으로 주로 면역체계가 약화된 사람에게서 발생한다. 특히 카포시 육종(Kaposi Sarcoma)과 관련된 헤르페스 바이러스(KSHV) 감염에 의한 환자는 전체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사망률도 높은 희귀성 악성종양이다.
네오이뮨텍의 신약후보물질인 NT-I7은 우리 몸의 T세포를 생성 및 증폭시키는 물질로 T세포가 부족한 환자들에게 NT-I7을 투여해 T세포를 증가시켜주는 것이 주요 메커니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카포시육종은 HIV의 감염이나 그 밖의 이유로 T세포가 부족한 악성종양으로 표준 치료요법인 화학 및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되면 면역세포까지 사멸돼 T세포가 더욱 부족하게 된다. 결국 치료 이후 환자의 예후가 좋지 않아 새로운 치료 대안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그동안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워싱턴 대학교 등의 항암 전문 기관에서 임상 1상을 통해 고형암 및 뇌암에 대해 NT-I7이 모든 환자의 T세포 수를 현격히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했고,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 후 다양한 적응증에 대해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추가적인 임상 1상을 통해 NT-I7이 카포시육종 환자의 T세포를 증폭시켜서 림프구감소증을 해결할 수 있는지 확인할 예정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면 치료제로서 개발하기 위해 다음 단계의 임상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