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유전자 치료제 전문 제약기업 프리베일 테라퓨틱스社(Prevail Therapeutics)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5일 공표했다.
합의를 도출한 대가로 일라이 릴리 측은 최대 한 주당 현금 26.50달러‧총 10억4,000만 달러 상당을 지급키로 했다.
이 금액은 한 주당 현금 22.50달러‧총 8억8,000만 달러 상당을 우선 지급키로 한 부분과 ‘조건부 가격청구권’(CVR)을 적용할 때 최대 한 주당 현금 4.0달러‧총 1억6,000만 달러 상당을 지급키로 한 부분을 포함한 것이다.
프리베일 테라퓨틱스社는 신경퇴행성 질환 환자들을 위한 질병 조절 아데노바이러스 연관 바이러스 9(AAV9) 기반 유전자 치료제들을 개발하는 데 특화된 생명공학사이다.
그런 프리베일 테라퓨틱스社를 인수키로 합의함에 따라 일라이 릴리 측은 유전자 치료제 프로그램의 확립을 통해 자사의 연구역량을 확대하면서 신약발굴‧개발을 진행하는 데 새로운 디딤돌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프리베일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한 임상 단계 및 전임상 단계의 신경퇴행성 질환 포트폴리오 자산이 그 만큼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프리베일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한 임상단계의 선도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 가운데는 GBA1 변이를 동반한 파킨슨병 및 신경병증 고셔병 치료제 ‘PR001’, GRN 변이를 동반한 전두측두엽 치매 치료제 ‘PR006’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전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 중에서는 특이성 시누클레인병증 치료제 ‘PR004’ 이외에 알쯔하이머, 파킨슨병,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즉, 루게릭병) 및 기타 각종 신경퇴행성 질환 개선 용도의 잠재적 유전자 치료제들이 눈에 띈다.
일라이 릴리社의 마크 민턴 통증‧신경퇴행성 연구 담당부사장은 “유전자 치료제가 파킨슨병, 고셔병 및 치매 등의 파괴적인 질환들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전환적인(transformative) 치료제로 유망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면서 “프리베일 테라퓨틱스를 인수함에 따라 핵심적인 기술과 고도로 숙련된 조직이 일라이 릴리가 구축한 전문성을 보강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일라이 릴리가 심도깊은 연구가 진행된 자산들에 힘입어 새로운 유전자 치료제 프로그램을 확립하는 데 힘을 기울여 왔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일라이 릴리는 프리베일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한 자산들이 임상개발 단계를 거치는 동안 각고의 노력을 함께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프리베일 테라퓨틱스社의 애서 아벨리오비치 대표는 “신경퇴행성 질환 환자들을 위해 사세를 집중한다는 목표를 공유한 일라이 릴리야말로 신경과학 분야의 신약개발 및 발매 분야에서 확고한 선도기업의 한곳인 만큼 우리가 패밀리의 일원으로 동승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 프리베일 테라퓨틱스가 불과 3년 남짓한 기간 동안에만 2개의 동종계열 최초 유전자 치료제 프로그램을 GBA1 변이 동반 파킨슨병, 신경병증 고셔병 및 GRN 변이 동반 전두측두엽 치매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개발 단계로 진입시킨 데다 2곳의 제조 플랫폼을 구축했고, 질병 조절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폭넓은 파이프라인의 개발 등을 진행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에 따라 글로벌한 규모와 인적‧물적자원을 보유한 일라이 릴리야말로 프리베일 테라퓨틱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잠재력을 극대화시켜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의 치료제들이 최대한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는 역량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줄 이상적인 기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므로 공통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힘써 나갈 것이라고 아벨리오비치 대표는 다짐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일라이 릴리 측은 프로베일 테라퓨틱스 측이 발행한 보통주를 대상으로 한 주당 현금 22.50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에 공개매수를 단행키로 했다.
‘조건부 가격청구권’에 따른 한 주당 4.0달러의 추가지급 조항은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또는 일본에서 하나의 유전자 치료제가 허가를 취득할 경우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양사가 합의한 인수조건은 계약내용 공표 전 마지막 주식 거래일이었던 14일 현재 프리베일 테라퓨틱스 보통주의 마감가격을 기준으로 최근 60일 가중평균가에 약 117%의 프리미엄을 보장한 수준의 것이다.
프리베일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한 파이프라인 자산에 대한 일라이 릴리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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