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자동차 동호회 모임 5명 코로나19 신규확진
리치웨이 관련 총 205명 · 대전 서구 방문판매 총 58명…러시아 등 항만검여 강화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6-24 17:00   수정 2020.06.25 10:36
코로나19 수도권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의 자동차 동호회 모임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4일 0시 현재, 지역사회 31명, 해외유입 20명(총 51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2,535명(해외유입 1,49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2명으로 총 1만930명(87.2%)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1,324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1명(치명률 2.24%)이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격리 중이던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205명(방문자 41, 접촉자 164)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17명, 경기 57명, 인천 24명, 강원 4명, 충남 3명이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7명(이용자 24, 직원 6, 가족 및 기타 17)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 부근 6월 15일 개최된 자동차 동호회 모임과 관련해 5명이 신규 확진됐다.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 검사가 진행 중 이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8명(방문자 31, 접촉자 27)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40명, 충남 8명, 서울 4명, 전북 2명, 세종 2명, 광주 1명, 경기 1명이다.

6월 24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20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1명, 유럽 1명(러시아 1명), 아프리카 1명,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16명(이라크 4명, 인도 4명, 파키스탄 4명, 카자흐스탄 3명, 쿠웨이트 1명)이다.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6.21일) 한 러시아 국적 선박(Ice Stream : 냉동어선) 관련 인근 접안 중이던 선박 선원 1명(러시아 국적, Ice crystal호)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7명(Ice Stream 1, Ice Crystal 1)이 확진됐으며, 접촉자 17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항만을 통한 코로나바이러스 19 감염증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고위험 국가를 중심으로 항만검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러시아를 포함해 고위험 국가에서 입항하는 선박에 대해서 입항 14일 이내 체류지역 및 선원 교대 여부, 입항시 선원  하선 여부, 화물 특성과 하역 방식, 유증상자 여부 등을 조사하여 코로나19 위험이 있는 선박을 중심으로 승선검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선박회사에 입항일 이전 14일 이내 하선한 선원에 대해 검역 당국에 신고할 의무를 부과하여, 유증상자를 신고하지 않은 선박에 대해 입항 제한과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선원과 작업자 간 비대면·비접촉을 원칙으로 실시하고, 화물 하역 및 산적 시에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잘 준수되도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전파력 관련 역학자료 분석 및 바이러스 배양 연구 결과를 근거로  임상경과 기반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을 도입하고, 전원 및 입소기준을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된 개정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제9판)'을 내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