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엘진 코퍼레이션社가 미국 워싱턴州 시애틀에 소재한 암 치료용 세포 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주노 테라퓨틱스社(Juno Therapeutics)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2일 공표했다.
주노 테라퓨틱스 측이 발행한 주식 한 주당 현금 87달러, 총 90억 달러 상당의 조건에 인수키로 했다는 것. 현재 세엘진은 주노 테라퓨틱스가 발행한 주식의 9.7% 정도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다.
주노 테라퓨틱스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T세포 및 T세포 수용체(TCR) 치료제 개발 분야의 개척자격 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알려져 있다. 덕분에 주노 테라퓨틱스는 각종 암 등을 겨냥한 포괄적이고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세엘진은 림프종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 중 ‘JCAR017’(리소캅타진 마라류셀)은 동종계열 최고의 CD19 항체 겨냥 CAR T 치료제 기대주이다.
‘JCAR017’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彌慢性)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치료제로 중요한 단계의 개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세엘진 측은 내년 중 ‘JCAR017’의 허가신청서를 FDA에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CAR017’이 허가를 취득하면 한해 최대 30억 달러 안팎의 글로벌 마켓 매출실적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세엘진 측의 예측이다.
세엘진 코퍼레이션社의 마크 J. 알레스 회장은 “난치성 혈액암 환자들을 위해 획기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한 기업이라는 기반을 배경으로 주노 테라퓨틱스를 인수키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뒤이어 “주노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한 첨단 세포 면역치료제 포트폴리오 및 개발 역량이 혈액학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주자로서 세엘진의 지위를 한층 탄탄하게 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는 2020년 이후로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성장엔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주노 테라퓨틱스社의 한스 비숍 회장은 “주노 테라퓨틱스의 재직자들이 보다 오래도록 좀 더 나은 삶을 가능케 해 줄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과학발전 및 환자들을 위해 열정을 쏟아왔다”며 “세엘진과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학술적인 역량와 우수한 제조력, 글로벌 마켓 진출시장 확대 등 3가지 과제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엘진 측도 이번에 인수를 성사시킴에 따라 새로운 학술적 진보를 위한 플랫폼을 추가하고 규모를 갖춘 제조시설을 확보하는 등 혈액학 및 종양학 분야에서 자사의 선도주자 지위를 한층 강화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세엘진 측은 각각 워싱턴州 시애틀 및 같은 州 보텔에 소재한 주노 테라퓨틱스의 연구‧개발 시설 및 제조시설을 밑거름삼아 자사의 면역‧중양학 분야 중개의학센터의 기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포 면역치료제 분야에서도 ‘JCAR017’ 이외에 다발성 골수종의 핵심표적 가운데 하나인 B세포 성숙화 항원(BCMA)을 억제하는 약물인 ‘JCARH125’와 각종 혈액암 및 고형암 치료제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세포 치료제 자산을 확보하는 성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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