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분야의 혁신적인 선도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알려진 영국 엑스사이언티아社(Exscientia)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전략적 신약개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표했다.
엑스사이언티아社가 AI 기반 신약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메이저 제약사와 손을 잡은 것은 지난 5월 사노피社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이래 이번이 두 번째이다.
글락소측과 협력을 진행하는 동안 엑스사이언티아측은 자사의 AI 플랫폼 기술과 글락소측이 보유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접목해 신약개발 협력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글락소측이 선정한 각종 질병 관련 타깃 신약 및 선택적 저분자량 약물의 개발을 최대 10개까지 진행키로 한 것.
엑스사이언티아측은 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을 제공할 때마다 글락소측으로부터 지급금을 받기로 했다. 엑스사이언티아측은 아울러 전체 목표에 도달되었을 때 단기 선도물질 및 전임상 물질 등의 성과들과 관련한 지급금을 추가로 지급받기로 했다.
10개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엑스사이언티아가 글락소측으로부터 지급받을 수 있는 총액은 3,300만 파운드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더 이상의 구체적인 금액규모에 대해서는 이날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엑스사이언티아社의 앤드류 홉킨스 회장은 “글로벌 톱-클래스 제약기업과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수 개월 만에 두 번째”라며 “이번에 제휴관계가 구축됨에 따라 우리의 AI 기반 플랫폼의 효용성이 다시 한번 공인되었을 뿐 아니라 새롭고 품질높은 신약후보물질의 개발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뒤이어 “고객사들의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우리의 방법론이 적용됨에 따라 품질높은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기까지 소요된 시간과 비용이 전통적인 방법론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리가 보유한 역량을 글락소측이 선정한 프로젝트에 적용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제휴의 목표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홉킨스 회장은 설명했다. 즉, 신약개발에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제고시켜 관련 프로젝트들이 조기에 보다 역동적으로 선정되고 진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존 발도니 플랫폼 과학‧기술 담당부사장은 “엑스사이언티아가 신약개발 기술에서 혁신성을 입증해 왔던 탁월한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엑스사이언티아측의 방법론이 글락소가 목표로 선정한 고부가가치 신규조성물들의 개발을 가속화시키면서도 품질은 양보하지 않는 성과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실제로 엑스사이언티아측은 글락소측과 협력키로 함에 따라 선도후보물질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소요되는 합성 및 검정건수 감소에 기여할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받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엑스사이언티아측은 의약화학 및 대규모 생물학적 검정자료들로 구성된 자사의 빅 데이터와 AI 기반 알로리즘을 선도물질 기준을 충족시킨 신규조성물 설계에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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