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매출이 130억4,500만 달러에 달해 8%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13억2,000만 달러로 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1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화이자는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0.21달러로 37%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순이익이 이처럼 적잖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9월 인수한 호스피라社 이외에 올들어서도 아나코 파마슈티컬스社(Anacor)와 메디베이션社(Medivation)를 상대로 잇따라 M&A를 단행하면서 비용이 지출된 데다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됐다.
이날 화이자측은 올해 전체의 예상 매출액을 520억~530억 달러로 당초 제시했던 510억~530억 달러에 비해 소폭 조정했다. 주당순이익 예상액도 한 주당 2.38~2.43달러로 수정해 원래 제시한 한 주당 2.38~2.48달러에 비해 다소 끌어내렸다.
프랭크 다멜리오 최고 재무책임자는 “PCSK9 저해제 계열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보코시주맙의 개발중단 결정이 2016 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이 부분을 제외하면 올해 전체의 주당순이익이 한 주당 0.02달러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4분기 매출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이노버티브 헬스 부문(舊 이노버티브 프로덕트 부문)이 73억3,200만 달러로 9% 뛰어오른 가운데 이센셜 헬스 부문(舊 이스태블리쉬드 프로덕트 부문)이 57억1,200만 달러로 7%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이노버티브 헬스 부문 가운데 백신 부문이 16억4,100만 달러로 1% 증가율을 기록했고, 항암제 부문은 11억400만 달러로 41% 급증해 주목됐다. 희귀질환 부문이 5억8,500만 달러로 1% 신장됐다.
하지만 염증‧면역학 부문은 9억6,000만 달러로 3% 감소했고,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도 7억9,800만 달러로 2%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제품별로 짚어보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이 2억3,500만 달러로 85%나 뛰어올라 단연 시선을 끌었고, 항경련제 ‘리리카’(프레가발린)이 12얼4,000만 달러로 2% 소폭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치료제 ‘챈틱스’(바레니클린)이 1억9,800만 달러로 24%의 성장률을 과시했고, 유방암 치료제 ‘이브란스’(팔보시클립)이 5억5,000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분기의 2억3,000만 달러에 비해 140% 가까이 급성장하면서 주목됐다.
폐암 치료제 ‘잴코리’(크리조티닙)도 1억4,000만 달러로 14%의 준수한 오름세를 내보였고, 성장호르몬제 ‘제노트로핀’(rDNA 유래 소마트로핀)은 1억4,700만 달러로 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혈우병 치료제 ‘리팍토 AF’(항혈우병 인자)도 1억4,000만 달러로 8% 확대되었고, 아나필락시스 응급키트 ‘에피펜’(에피네프린 주사제)가 1억1,000만 달러로 3% 소폭상승했다. 부신 호르몬제 ‘메드롤’(메칠 프레드니솔론)은 1억200만 달러로 4% 신장했고, 항균제 ‘설페라존’(설박탐+세포페라존)이 1억200만 달러로 42% 팽창했다.
이와 달리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은 3억8,700만 달러로 10% 위축세를 보였고,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및 ‘프리베나 13’도 15억3,600만 달러로 3% 뒷걸음쳤다.
항암제 ‘수텐’(수니티닙)은 2억6,000만 달러로 7% 줄어들었고, 신장암 치료제 ‘인리타’(악시티닙) 또한 9,500만 달러로 1억 달러선을 밑돌면서 9% 물러서 신장세를 보이지 못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도 7억100만 달러에 그쳐 17% 마이너스 성장세를 감추지 못했고, 혈우병 치료제 ‘베네픽스’(재조합 응고인자 Ⅸ) 또한 1억7,600만 달러로 10% 뒷걸음질했다.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이 4억2,200만 달러, 호르몬 대체요법제 ‘프레마린’(결합형 에스트로겐) 역시 2억4,400만 달러로 공히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항고혈압제 ‘노바스크’(암로디핀)은 2억3,800만 달러로 1% 한걸음 물러섰다.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세레콕시브)가 1억9,400만 달러로 8%, 항우울제 ‘프리스틱’(데스벤라팍신)이 1억7,400만 달러로 6%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항균제 ‘브이펜드’(보리코나졸)은 이보다 감소폭이 좀 더 큰 15%에 달했다.
항생제 ‘자이복스’(리네졸리드)의 경우 9,400만 달러에 그치면서 43%나 급감하는 부진을 드러냈다.
블록버스터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인플렉트라’의 미국시장 공급착수를 앞두고 있는 등 최근 활발한 활동이 눈에 띄기 시작한 바이오시밀러 부문은 8,300만 달러의 실적으로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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