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비질' 과잉행동장애 증상 개선
1일 300㎎ 투여時 효과 가장 괄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09-19 07:17   
세팔론社(Cephalon)의 수면발작 치료제 '프로비질'(Provigil; 모다피닐)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증상을 뚜렷이 완화시켜 주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험은 3세에서부터 13세에 이르는 연령대에 속하는 어린이 248명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진행되었던 것.

시험과정에서 연구팀은 어린이들에게 무작위로 용량을 4가지로 달리하면서 '프로비질' 또는 플라시보를 1일 1회 투여했다.

그 결과 '프로비질'을 복용했던 그룹은 플라시보 투여群과 비교할 때 예외없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증상이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개선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프로비질'을 1일 1회 300㎎ 복용토록 한 그룹에서 가장 유의할만한 수준의 효과를 보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부작용은 일부에서 불면증, 두통, 구역, 신경과민, 불안, 불면증 등이 수반되었을 뿐, 내약성에 별다른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세팔론측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내년에 열릴 주요 의학관련 학술회의 석상에서 공개할 방침이다.

이 회사의 임상·법무 담당부회장 폴 블레이크는 "이번 시험을 통해 소아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증상을 개선하는데 '프로비질'이 매우 유용한 약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충분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문가들과 함께 '프로비질'의 적응증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추가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것.

'프로비질'은 새로운 계열의 각성제(wake-promoting agents)로 선을 보인 약물로 지난 1999년 미국에서 첫 발매됐었다. 현재는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기면(嗜眠) 발작으로 인한 주간 과다수면증을 적응증으로 허가를 취득한 상태이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모다비질'(Modavigil)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를 앞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달 말 시판을 허가받아 6개월 이내에 발매가 예정되어 있다. 국내의 발매제휴 파트너는 중외제약이다. <본지 인터넷신문 8월 31일자 참조>

한편 美 정신건강연구소(NIMH)에 따르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는 오늘날 미국의 어린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정신장애 증상들 가운데 가장 널리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경중의 차이는 있으나, 전체 미국 어린이들의 3~5%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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