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조사작업을 진행한 결과 약사와 의사(medical doctors)가 전문직종별 정직성 및 윤리성 평가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간호사가 올해에도 전문직종별 정직성 및 윤리성 평가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갤럽은 이달 8~11일 미국 내 50개州 및 워싱턴 D.C.에서 무작위 추출한 18세 이상의 성인 805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18일 공개한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치인과 자동차 영업담당자는 올해 조사에서도 최하위 평가를 받은 11개 전문직종群에 포함됐다. 간호사의 경우 80%의 응답자들이 정직성 및 윤리성이 “매우 높다”거나 “높다”고 답변한 반면 정치인과 자동차 영업담당자에 대해서는 각각 7%와 8%만이 같은 항목들에 동의했을 정도.
갤럽은 지난 1990년 이래 매년, 지난 1976년 이래 주기적으로 전문직종별 정직성 및 윤리성을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해 왔다.
간호사는 처음 조사대상에 포함된 지난 1990년 이래 줄곧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예외는 9‧11 사태가 발발했던 지난 2001년 소방관이 1위를 차지한 케이스. 또한 간호사는 지난 2005년 이래 매년 최소한 80% 이상이 정직성 및 윤리성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음이 눈에 띄었다.
약사의 경우 의사와 함께 올해 65%의 응답자들로부터 “매우 높다” 또는 “높다”는 평가를 받아 공동 2위에 올랐다. 경찰관과 성직자는 이 수치가 50%에 육박하면서 약사와 의사의 뒤를 이었다.
특히 의료전문직 종사자들이 올해 조사에서도 다른 대부분의 전문직종들에 비해 정직성 및 윤리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주목할 만한 내용으로 평가됐다. 미국과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의료전문직 종사자들이 상당수 에볼라 창궐에 맞서 싸우다 감염되는 희생을 감수했기 때문.
하지만 지난해 이후로 대부분의 전문직종에서 정직성 및 윤리성에 대해 “매우 높다”거나 “높다”고 답변한 이들의 비율이 하락하는 현상이 눈에 띄었고, 약사와 의사도 근소하나마 예외는 아니었다.
변호사의 경우 유일하게 올해 오히려 1% 상승했지만, 오차범위 이내의 수치여서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이에 비해 약사는 5%가 하락하면서 경찰관 및 경영인(business executives)과 함께 가장 낙폭이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의사, 은행업계 종사자, 광고업계 종사자 등도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경찰관의 경우 올해 6%가 하락했는데, 비 백인계 응답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매우 높다”거나 “높다”는 항목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성직자는 지난해 47%의 응답자들로부터 “매우 높다”거나 “높다”는 답변을 이끌어 내는 데 머물면서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지는 굴욕을 감수해야 했지만, 올해에는 46%로 한계단 더 내려앉았다.
한편 정치인과 자동차 영업담당자는 이번 조사에서도 로비스트, 텔레마케터, 민간의료보험 설계사(HMO managers), 주식거래 중개인, 광고업계 종사자 등과 함께 낮은 평가를 면치 못했다.
은행업계 종사자들과 대기업 경영인들이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데 비해 소상공인(small businesses)의 신뢰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눈길을 끌었다.
▉ 전문직종별 정직성‧윤리성 설문조사 답변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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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대비 전문직종별 정직성‧윤리성 설문조사 답변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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