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3/4분기 주당순이익 10.3% 향상 주목
매출 5.1%ㆍ순이익 9.4% 늘어 탄탄한 성적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0-29 13:25   

사노피社는 매출이 87억8,100만 유로(약 112억 달러)를 기록해 5.1% 증가한 가운데 순이익(Business net income)도 19억3,500만 유로에 달해 9.4%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는 3/4분기 경영실적을 2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주당순이익(Business  EPS)의 경우 한 주당 1.47유로로 1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토퍼 A. 비바커 회장은 “성장동력 부문들의 높은 기여도가 지속된 덕분에 탄탄한 주당순이익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올해 전체의 경영전망에 대해서도 확신을 갖게 했다”며 “성장동력 부문들이 전체 매출의 78.1% 이상을 점유하면서 10.0% 성장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비바커 회장은 “최근 미국에서 항당뇨제 제품들의 약가에 도전적인 환경이 눈에 띔에 따라 내년까지 이 부문의 매출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동력 부문들이 글로벌 마켓에서 준수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4분기 경영실적을 부문별로 들여다보면 제약 부문이 68억1,500만 유로로 3.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항당뇨제 부문이 17억9,900만 유로로 8.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신 부문이 14억5,100만 유로로 11.2% 뛰어올랐고,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이 8억1,900만 유로로 12.9% 신장된 실적을 내보였다. 젠자임社의 경우 6억4,900만 유로로 24.6%에 달하는 고속성장을 실현했고, 동물약 부문 또한 5억1,500만 유로로 12.7%의 버금가는 오름세를 드러냈다.

이머징 마켓 부문은 27억7,600만 유로로 7.6%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별로 3/4분기 실적을 분석하면 항당뇨제 부문에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이 15억6,700만 유로로 7.6% 증가한 매출을 올렸고, ‘애피드라’(인슐린 글루리신)이 8,800만 유로로 20.5% 올라서면서 당당함을 내보였다.

하지만 ‘아마릴’은 8,700만 유로를 기록하면서 4.4%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다.

항암제 가운데서는 ‘잘트랩’(애플리버셉트)가 1,800만 유로로 38.5% 뛰어올랐고, ‘모조빌’(플레리삭포)가 2,900만 유로로 16.0% 확대된 실적을 나타냈다. ‘제브타나’(카바지탁셀) 또한 6,700만 유로로 13.6% 준수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탁소텔’(도세탁셀)은 5,900만 유로로 29.8% 뒷걸음쳤으며, ‘엘록사틴’(옥살리플라틴)마저 4,300만 유로로 14.0%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감추지 못했다.

젠자임社 보유제품들 중에서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가 1억1,200만 유로로 무려 154.5% 급성장해 단연 돋보였고,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β) 또한 1억1,6700만 유로로 20.8%에 달하는 높은 증가율을 내보였다.

폼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알글루코시다제 α)는 1억3,800만 유로로 8.7% 준수한 오름세를 드러냈고, 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이미글루세라제) 역시 1억7,500만 유로로 6.1% 신장세를 나타냈다.

스테디셀러들 중에서는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이 4억5,000만 유로로 6.4% 늘어나면서 선방했고, 항응고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도 4억2,600만 유로로 6.2%의 버금가는 성장률을 보였다. 심부정맥 치료제 ‘멀택’(드로네다론)이 7,600만 유로로 13.4% 신장된 것은 눈길을 끌 만했다.

백신류에서는 소아마비 백신‧백일해 백신이 2억5,900만 유로로 6.1%, 인플루엔자 백신이 6억5,000만 유로로 16.3%, 성인용 항원보강 백신이 1억3,100만 유로로 56.0% 뛰어올라 시선이 쏠리게 했다.

반면 항고혈압제 ‘아프로벨’(이르베사르탄)은 1억7,800만 유로로 15.2% 강하하는 부진을 보였고, 만성 신장병 환자들의 인(燐) 수치 조절제인 ‘레나젤’ 및 ‘렌벨라’(세벨라머)가 1억6,200만 유로로 13.4% 뒷걸음쳤다.

항알러지제 ‘알레그라’(펙소페나딘)은 3,200만 유로로 54.9% 급락해 눈에 띄었고, 수면장애 개선제 ‘앰비엔’(또는 ‘스틸녹스’; 졸피뎀)도 7,800만 유로로 17.0%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항경련제 ‘데파킨’(발프로산)이 1억 유로로 2.0% 물러섰고, 무릎관절염 치료제 ‘신비스크’ 및 ‘신비스크-원’(힐란 G-F 20) 또한 8,800만 유로로 2.2%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항고혈압제 ‘트리테이스’(라미프릴)은 6,900만 유로로 8.0% 주저앉았다.

한편 이날 사노피측은 올해 전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에 대해 전년도보다 6~8%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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