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의 올해 3/4분기 매출 및 순이익이 동반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105억5,7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4% 감소한 가운데 순이익 또한 8억4,200만 달러로 27% 급감한 것으로 집계된 3/4분기 경영실적이 27일 공개된 것.
머크&컴퍼니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도 매출이 2012년 3/4분기에 비해 4.0%, 순이익 또한 34.99%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올해 3/4분기의 매출 및 순이익이 이처럼 동반감소한 것은 특허만료의 여파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C형 간염 치료제들의 부진, 아스트라제네카社와의 제휴 종료에 따른 프로톤 펌프 저해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 및 ‘로섹’(오메프라졸)의 매출분 4억2,500만 달러 제외 등에 기인한 결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이날 머크&컴퍼니측은 올해 전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당초 제시했던 한 주당 3.43~3.53달러에서 소폭조정한 한 주당 3.46~3.50달러선으로 새롭게 제시했다. 아울러 올해 전체의 매출 예상치는 424억~428억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케네스 C. 프레이저 회장은 “지난해 10월 우리는 회사를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의 토대 위에 올려놓기 위해 다년간에 걸친 변신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플랜에 착수한 바 있다”며 “덕분에 그로부터 1년이 경과한 지금 탄탄한 실적이 눈에 띄는 3/4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착수된 플랜은 비 핵심사업 부문들을 정리하고, 비용절감을 진행하면서도 유망신약 개발과 제품력 강화를 위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내용 등이 골자로 담긴 것이었다.
3/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천식 치료제 ‘싱귤레어’(몬테루카스트)와 퇴종양 치료제 ‘테모다’(테모졸로마이드) 등의 특허만료에 따른 여파로 91억3,4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바이엘 그룹에 142억 달러를 받고 매각키로 합의한 후 이달 초 관련절차가 마무리된 컨슈머 케어 부문 또한 4억100만 달러로 9% 뒷걸음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동물약 부문의 경우 8억8,500만 달러로 11%의 준수한 오름세를 내보였다.
제품별 매출현황으로 눈길을 돌리면 항당뇨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 및 ‘자누메트’(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이 총 14억3,900만 달러로 5% 신장된 가운데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또한 6억400만 달러로 5% 성장률을 기록했다.
항진균제 ‘칸시다스’(카스포펀진)이 1억8,300만 달러로 21% 급증한 실적으로 눈길을 끌었고, 항감염제 ‘인반즈’(에르타페넴)은 1억4,100만 달러로 9%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항균제 ‘녹사필’(포사코나졸)은 1억700만 달러로 42%나 고속성장을 과시해 주목됐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 또한 1억700만 달러로 35%에 달하는 발빠른 성장세를 뽐냈다.
항구토제 ‘에멘드’(아프레피탄트)가 1억3,600만 달러로 11%의 준수한 오름세를 드러냈고, 통증 치료제 ‘아콕시아’(에토리콕시브)가 1억3,200만 달러로 18% 확대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피임기구 ‘누바링’(에토노제스트렐+에티닐 에스트라디올)이 1억8,600만 달러로 9% 뛰어올랐고, 임플란트 피임제 ‘임플라논’ 역시 1억5,800만 달러로 65%에 달하는 초고속 성장세가 시선을 잡아끌기에 충분했다.
천식 치료제 ‘듀레라’(포르모테롤+모메타손)도 1억2,400만 달러로 51% 급신장했음이 눈에 띄었다.
이들에 비해 콜레스테롤 저하제 ‘바이토린’(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가 3억6,900만 달러로 7% 감소한 가운데 ‘제티아’(에제티미브)도 6억600만 달러로 제로성장률을 기록했다.
배란촉진제 ‘폴리스팀 AQ’(폴리트로핀 β)는 9,7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억 달러 이하로 물어낮아 22%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다.
특히 C형 간염 치료제들인 ‘페그인트론’(페그인터페론 α-2b)과 ‘빅트렐리스’(보세프레비르)의 경우 각각 8,400만 달러와 2,700만 달러에 머물러 19% 및 78%의 급감세를 감추지 못하면서 전체 경영지표에도 여파를 미쳤다.
AIDS 치료제 ‘이센트리스’(랄테그라비르)도 4억1,200만 달러로 3% 소폭 물러섰고, 뇌종양 치료제 ‘테모다’(테모졸로마이드)는 8,800만 달러로 46%나 위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호흡기계 치료제 분야에서는 ‘나소넥스’(모메타손)와 ‘싱귤레어’(몬테루카스트)가 각각 2억5,800만 달러 및 2억8,400만 달러로 12%‧22% 위축된 실적에 머물렀다. 항고혈압제 ‘코자’(로자탄) 또한 1억9,500만 달러로 18% 강하했고, 골다공증 치료제 ‘포사맥스’(알렌드로네이트)가 1억1,400만 달러로 19% 빠져나간 실적에 그쳤다.
‘가다실’과 ‘로타테크’ 등의 백신제품들도 5억9,000만 달러 및 1억7,400만 달러로 11%와 14% 마이너스 성장 대열에 동승했다. 항알러지제 ‘클라리틴 OTC’(로라타딘) 역시 1억1,000만 달러로 11% 물러선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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