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메이커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인 미국 엘러간社가 캐나다 최대 제약기업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Valeant)가 지난달 내놓았던 인수제안을 비토했다고 12일 공표했다.
이사회가 지난달 22일 밸리언트측이 제시했던 오퍼를 전원인치로 거부키로 하는 결론을 도출했다는 것. 엘러간社의 데이비드 E. I. 파이요트 회장은 아울러 같은 날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의 마이클 피어슨 회장에게 이 같은 내용의 답신을 발송했다.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는 엘러간 주식 한 주당 현금 48.30달러와 자사의 일반주 0.83株를 교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총 470억 달러 수준의 인수案을 제안했었다.
그러나 이날 엘러간 이사회는 폭넓은 검토작업과 함께 회계‧법무 자문사들과 협의를 진행한 결과 밸리언트측의 제안이 회사의 가치를 크게(substantially) 평가절하했을 뿐 아니라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주주들에게 불확실성을 안겨줄 수 있다며 비토를 통보했다.
아울러 밸리언트측의 제안은 회사와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을 보장해 주지도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러간측은 이날 또 오는 2015 회계연도에 20~25% 안팎의 주당순이익 증가와 함께 지속적인 두자릿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향후 5년 동안 두자릿수 매출증가와 연평균 20% 수준의 주당순이익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처럼 낙관적인 관측의 근거로 엘러간측은 최근 잇따랐을 뿐 아니라 가까운 장래에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제품 허가취득 릴레이, 그리고 고객과 환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성과물을 내놓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판매관리비와 연구개발 부문에 상당한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파이요트 회장은 “면밀한 검토작업을 진행한 끝에 우리 이사회가 전원일치로 밸리언트측의 제안이 회사의 가치를 평가절하했을 뿐 아니라 현재 회사의 선도주자적인 위치, 영업‧마케팅 역량,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R&D 노력, 그리고 미래의 매출‧이익 성장전망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데 의견을 모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엘러간은 오랜 기간 동안 성장을 지속한 데다 혁신과 실행, 담금질(discipline)을 통해 탄탄한 성과물을 내놓았던 연륜을 지닌 회사라고 파이요트 회장은 언급했다.
그는 “밸리언트측 제안이 심대한 위험과 불확실성만 우리의 주주들에게 안겨줄 수 있고, 무엇보다 밸리언트의 사업모델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엘러간측이 완강한 비토 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밸리언트측이 내놓은 대응방안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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