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제약기업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Valeant)가 주름개선제 ‘보톡스’로 잘 알려진 미국 제약기업 엘러간社 이사회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2일 공표했다.
이를 통해 밸리언트는 엘러간 주식 한 주당 현금 48.30달러와 자사의 일반주 0.83株와 교환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그렇다면 인수조건으로 제시한 금액이 총 470억 달러 수준이어서 아직 인수 제안說이 고개를 들기 전이었던 지난 10일 당시 엘러간株 마감가격인 한 주당 116.63달러에 상당한(substantial) 수준의 프리미엄을 보장해 준 셈이다. 엘러간측 주주들은 아울러 인수가 완료된 후에도 43%의 지분을 계속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밸리언트측은 설명했다.
현재 9.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엘러간社의 최대주주인 헤지펀드업체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社(Pershing Square)의 윌리엄 A. 에이크먼 회장 또한 장기간 대주주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가 통합을 단행할 경우 한해 1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리는 메이저 제약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양사가 통합되면 안과질환 치료제, 피부질환 치료제 및 에스테틱(aesthetics) 트리트먼트 분야에서 경쟁자를 불허하는 성장동력과 가치창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연간 27억 달러 이상의 운영비 절감 시너지 효과와 한 동안 한자릿수 후반대 성장률, 연간 최소 3억 달러 이상의 R&D 투자 등을 지속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다.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의 J. 마이클 피어슨 회장은 “우리의 제안이 안과질환 치료제와 피부질환 치료제, 에스테틱 트리트먼트, 치과 부문 및 이머징 마켓 등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구축하면서 경쟁을 불허하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거부할 수 없는 기회를 의미하는 오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엘러간측이 건설적인 협상에 응해 줄 것을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피어슨 회장은 덧붙였다.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社의 윌리엄 A. 메이크먼 회장 또한 “밸리언트와 엘러간의 통합은 지금까지 분석한 결과를 볼 때 가장 전략적이고 가치창출 지향적인 빅딜이 될 것”이라며 “엘러간측 이사회가 제안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통합이 신속하게 성사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밸리언트측은 엘러간에 전달한 통합 제안서를 조만간 미국 증권감독위원회(SEC)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엘러간社는 밸리언트측으로부터 통합을 제안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엘러간 이사회는 재정‧법률 자문사들과 함께 제안을 주의깊게 검토한 후 회사의 주주들을 위해 최선의 이익이 창출될 수 있다고 사료되는 방향으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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