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도매업계에 또 부도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서울 소재 서웅약품이 결국 5일자로 당자거래가 정지됐다. 제약 도매업계에서는 서웅약품이 자진정리를 선언했지만, 부도 가능성도 점쳐 왔다.
목포 소재 중견 U사(KGSP 2000년 허가)도 5일 당좌거래가 정지돼, 오늘 (5일) 하루만 2곳의 도매상에서 부도가 터졌다.
업계에서는 올초 부터 광주 전주 등에서 부도가 난 후 잠잠했지만, 이번에 다시 터진 데다, 도매상들이 경영악화를 호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쇄부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도매상에서 좋지 않은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며 제약사들의 도매상 관리는 더 심화될 전망이다.
제약사들은 시장형실거래가제도가 재시행될 경우 상당한 타격을 입는다는 점에서, 도매정책 변화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나름대로 알려진 곳에서 좋지 않은 일들이 발생하고 있고 도매업게 내에서도 위기설이 가시지 않고 있다. 더욱이 최근 보면 안좋은 일을 전후한 내용도 좋지가 않다"며 "당장 액션은 취하지 않겠지만 강한 관리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 도매상 사장은 "제약사나 도매상이나 신뢰가 중요한 데 신뢰를 잃으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걱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