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미역을 산후조리 후 건강회복에 애용해 왔는데, 최근 이 미역 뿌리부분인 ‘미역귀’가 화제다.
예전에는 버려지던 미역귀! 하지만 최근 들어 바다의 보물로 여겨지며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이는 미역귀가 함유한 후코이단 성분 때문인데, 후코이단은 해조류가 거친 파도와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여린 잎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한 점액질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이다.
지난 1933년 발견된 후코이단은 1996년, 제55회 일본암학회에서 “후코이단의 항암작용 보고서” 발표를 통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 러시아, 일본 등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며, 세계 유수 의학저널에 1,000여 편 이상의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다.
최근에는 후코이단의 의학적인 활용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이뤄지며, 그에 따른 후코이단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삶을 여는 사람들’에서는 미역줄기, 미역귀, 다시마 등에서 추출한 후코이단을 액상, 캡슐, 추출분말 형태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출시한 ‘후코이단 100’은 청정해역으로 알려진 전라남도 완도군 금일해역에서 자란 다시마와 미역귀에서 추출한 후코이단 추출분말 제품이다.
단 0.1%의 부연제도 첨가하지 않은 ‘후코이단 100’은 우리 몸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최적의 분자량을 조정한 차(茶) 형태의 후코이단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평수 대표는 “미역귀 방영 이후 후코이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품에 대한 문의 또한 늘고 있다”면서, “후코이단 제품개발에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