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가 매출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4% 감소한 143억3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순이익 또한 순이익 또한 27억3,300만 달러로 “플랫”에 만족한 것으로 집계된 2/4분기 경영실적을 19일 공개했다.
이처럼 매출이 감소한 것은 유럽과 캐나다 등에서 이미 제네릭 제형들에 시장잠식 공세에 직면한 데다 미국에서도 오는 9월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는 항고혈압제 ‘디오반’(발사르탄)의 뒷걸음질이 여파를 미친 결과로 풀이됐다.
그럼에도 불구, 이날 노바티스는 최근 발매된 신제품들의 성장이 ‘디오반’의 갭을 상당부분 상쇄하면서 신진대사(rejuvenation)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즉, 지난 2007년 이래 발매되어 나오기 시작한 제품들인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핑골리모드), 항암제 ‘아피니토’(에베로리무스),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 등의 실적이 8% 증가하면서 41억 달러에 달했을 뿐 아니라 전체 매출에서 점유한 몫도 지난해 같은 분기의 25%에 비해 좀 더 올라선 29%로 집계되었을 정도라는 것.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의 경우 82억5,500만 달러로 1% 소폭감소한 가운데 안과질환 치료제 부문인 알콘社는 26억4,800만 달러로 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백신 및 진단의학 부문은 3억4,900만 달러로 17% 신장된 실적으로 돋보였다.
반면 제네릭 사업부인 산도스社는 21억4,700만 달러로 13% 물러섰으며, 컨슈머 헬스 부문도 9억400만 달러로 24%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면서 동반부진을 보였다.
제품별로는 ‘디오반’이 16% 줄어든 13억 달러로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항암제 ‘글리벡’(이매티닙)도 1% 감소한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길레니아’는 2억8,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68%나 급증한 실적을 과시했고, ‘루센티스’ 역시 6억400만 달러로 12% 뛰어올라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발매되고 있는 ‘타시그나’ 또한 2억3,700만 달러로 39% 팽창을 실현했다.
‘아피니토’가 72% 뛰어오르면서 1억7,5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도 시선이 쏠리게 했다.
조셉 지메네즈 회장은 “제품 포트폴리오 신진대사를 위해 기울이고 있는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이 제약 부문과 알콘의 준수한 실적을 가능케 했다”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 같은 맥락에서 지메네즈 회장은 2010년 9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유럽에서도 승인받았던 ‘길레니아’가 올해 10억 달러가 넘는 매출실적을 올리면서 블록버스터 고지에 등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노바티스는 달러貨 강세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5% 정도 줄어든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평균환율이 연말까지 지속되면 올해 실적이 4% 정도 감소할 뿐 아니라 영업이익도 3~4%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2/4분기에 중국시장 매출이 23%나 급증한 데다 지난 1월 잠정적으로 가동이 폐쇄됐던 미국 네브라스카州 링컨 소재 공장이 4/4분기에 가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호재도 없지 않음을 언급했다.
유럽에서 ‘아피니토’의 적응증에 진행성 유방암이 추가될 수 있으리라는 점 등도 노바티스가 빼놓지 않은 호재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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