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회, 자가혈액응고측정기 무료체험 이벤트 진행
이벤트에 참여시 10명 선정 3개월간 측정기 무료체험 기회 제공
이혜선 기자 l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02-09 10:35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환자단체인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의 모임(회장 박보규, 이하 환우회)’이 9일부터 5월 21일까지 자가혈액응고측정기 무료 체험단 선정 및 사용 수기를 모집하는 <스스로 확인하는 똑똑한 환자를 찾습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무료 체험 이벤트는 ‘나는 왜 자가혈액응고측정기가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에 140자 이내로 답을 올린 사람 중 10명을 선정, 약 3개월 간 자가혈액응고측정기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기간 동안 1주일에 1번씩 꾸준히 사용 후기를 올린 체험자에게는 대여된 자가혈액응고측정기가 그대로 증정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환우회 공식 홈페이지(www.myinr.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자가혈액응고측정기는 로슈진단의 후원을 받아 ‘코아규첵 XS’가 제공된다. 

‘코아규첵 XS’는 와파린을 복용하는 환자들이 스스로 혈액응고수치(INR)를 측정할 수 있는 휴대 가능한 자가혈액응고측정기로, 1분 미만의 검사 시간과 소량의 혈액으로 검사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병동, 클리닉, 환자 가정 등 중앙검사실을 벗어난 다양한 장소에서 검사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환자의 자가모니터링을 가능케 한다.

심방세동이나 심부정맥혈전증, 기계심장판막 등과 같이 혈전증을 동반한 심장 질환으로 인해 항응고제(와파린)를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꾸준한 INR모니터링은 매우 중요하다. 

와파린 복용 환자들은 식생활 변화, 음주, 스트레스 등 생활패턴에 따라 혈액응고수치에 잦은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혈액응고수치가 높아지면 잇몸 출혈 등 작은 외상에도 과도출혈이 일어날 수 있고, 반대로 낮으면 혈전 생성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를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결과에 따라 생활습관 및 복용량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우회의 회장이자 설립자인 박보규 회장은 “항응고요법을 받는 환자들, 특히 장기적인 와파린 복용 환자에게 혈액응고수치(INR)를 확인하는 것은 안정적인 치료와 빠른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다.”라며 “이에 환우회에서는 정기적인 INR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스스로 검진하는 ‘셀프 모니터링’의 개념을 회원들에게 소개하고자 본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환우회에서는 작년 겨울 회원을 위해 ‘전문의 강의’를 시행했으며, 뒤이어 ‘영양사 강의’를 준비하는 등 항응고제 복용 환자를 위한 ‘전문가 강의’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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