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양에서 전문제조업체로 독립한 (주)네이처텍이 특화된 OEM·ODM 영업으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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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텍(대표 성한용 사장)은 지난 2005년 건강기능식품 GMP 업소로 지정받은 남양이 올해 1월 1일자로 전문제조업을 따로 분리하면서 탄생한 이름이다. 기존 남양은 순수 투자전문지주회사로 남게 된다.
그동안 계열사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제조해 공급해 온 네이처텍은 법인 분리와 동시에 다양하고 특화된 OEM·ODM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성한용 네이처텍 사장은 모기업인 유니베라(남양알로에)에서만 23년째 활약하고 있다.
알로에 농장을 개척해 원료를 공급해 온 역사를 같이 해 온 인물이고, 알로에와 천연물 신소재로 연구를 확대하는 행보를 같이 해 온 핵심인사 가운데 한명이다.
성한용 사장은 "국내 전문 OEM업계를 살펴보면서 충격이 컸다"면서 "대부분 1~2%대 이익률로 회사를 영위한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건강기능식품 OEM분야만 해도 등록된 제조업체가 300개 이상이고, 그나마 10곳 정도가 200~400억 정도 외형을 유지하며 치열한 경쟁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이 성 사장의 설명이다.
시장 환경이 녹녹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성한용 사장은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만 해야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우선 초점을 맞춘 것은 특화 OEM이다.
네이처텍은 알로에를 비롯한 천연물 소재 건강기능식품에 있어서 뛰어난 강점을 갖고 있고, 특히 다양한 제형 가운데 액상에 대해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성 사장의 설명이다. 이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영업을 강화해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성한용 사장은 또, 그동안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온 식품회사나 제약회사 이외 다른 기업과의 협력도 도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를테면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나 의류 메이커 등과도 공조해 숍인숍 등 유통전략을 실행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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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에도 승부를 걸 생각이다. 고객이 원하는 모든 제품을 디자인부터 생산, 마케팅까지 함께 서비스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이를 위해 분야별로 강한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처텍은 실력 있는 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다양한 대외 인증을 확보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식약청의 GMP 인증을 비롯해 국제알로에심의협회의 GMP 인증을 받았고, 미국 FDA 실사에도 합격했다고 성 사장은 설명했다.
또, 자체 처리시설을 갖춰 폐수를 정원수 등으로 재활용하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경영에도 집중하고 있다.
네이처텍은 3년후 1,000억원 실적을 목표로 잡았다. 현재 외형이 600억원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수치다.
이를 위해 성한용 사장은 특화된 OEM·ODM으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확보하고, 비 건강기능식품 유통 채널과의 합작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필요하다면 M&A를 통한 방법도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사장은 "앞으로 국내 전문제조업은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산업구조도 바뀌고 고객사도 가격으로 승부하는 전략보다는 경쟁우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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