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에 40억 달러 안팎의 볼륨을 형성했던 글로벌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19년에 이르면 89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미국 매사추세츠州 벌링턴에 소재한 제약‧의료 분야 전문 시장조사‧컨설팅기관 디시전 리소시스社가 내놓았던 것이다.
특히 최근에 허가를 취득했던 존슨&존슨社의 ‘자이티가’(Zytiga; 아비라테론)과 워싱턴州 시애틀에 소재한 덴드리온社의 ‘프로벤지’(Provenge; 시푸류셀-T), 그리고 아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 소재 제약기업 메디베이션社(Medivation)의 기대주 등이 추후 시장분화에서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게 디시전 리소시스측의 예상이다.
추정 매출액의 경우 ‘자이티가’가 오는 2015년에 이르면 8억1,500만 달러, ‘프로벤지’가 13억 달러, 메디베이션社의 신약후보물질이 2억9,700만 달러 정도를 각각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 다국적 시장조사기관 샌퍼드 번스타인社가 최근 종양 및 비뇨기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에서 오는 2015년에 이르면 전체 환자들의 40% 정도가 ‘자이티가’類의 치료제들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 바도 있다.
또 기존의 호르몬제들과 안드로겐 저해제들도 각각 전체 환자들 가운데 최대 90% 및 70~80% 가량에서 사용되어 전립선암 예방백신으로 분류되는 ‘프로벤지’의 12%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됐었다.
아직 데뷔 초기단계에 불과한 ‘자이티가’와 ‘프로벤지’ 등이 차후 시장에서 얼마나 우뚝 설 수 있게 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