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의 대명사인 비아그라의 특허가 내년 5월 17일로 만료됨에 따라 국내제약사들이 제네릭 의약품 개발 경쟁에 뛰어 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규모는 1,000억대이며, 이중 비아그라의 지난해 매출은 387억원이다. 뒤를 이어 시알리스 300억대, 자이데나 2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제약업계는 비아그라가 특허 만료되고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되면 시장 규모는 팽창할 것으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은 내년 비아그라 특허만료에 대비해 제네릭 의약품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비아그라 제네릭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은 대웅제약, CJ제일제당, 대원제약 등 20여곳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중 일부업체는 생동성시험을 진행중이며, 특허 만료와 동시에 비아그라 제네릭 허가를 받아 시장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5월 17일 비아그라 특허만료와 동시에 국내 제약사들간의 비아그라 제네릭 의약품 출시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자체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비아그라 제네릭 경쟁에 뛰어 드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발기부전치료제로 개발된 일부 신약들이 시장에서 비아그라, 시알리스, 자이데나에 말려 경쟁에서 훨씬 뒤쳐지고 있기 때문에 일부 업체들이 자체 개발 신약대신 비아그라 제네릭으로 시장 진입을 노리는 일도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