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속 ‘리코펜’ 골다공증 예방 도우미
골 재흡수 및 산화 스트레스 지표인자 수치 낮춰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11-24 16:27   수정 2010.11.24 16:28


토마토 주스를 마시면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성분들이 증가함에 따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매일 토마토 주스 2잔 정도를 마시면 섭취할 수 있는 30mg 안팎의 리코펜(lycopene) 덕분에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

캐나다 토론토대학 의대의 레티샤 G. 라오 박사 연구팀(내분비학‧대사)은 국제 골다공증재단(IOF)과 미국 국가골다공증재단(NOF)이 공동으로 발간하고 있는 학술저널 ‘골다공증 인터내셔널’(Osteoporosis International)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폐경기 후 여성들에게서 항산화 성분 리코펜 섭취가 산화(酸化) 스트레스 지표인자 및 골 재흡수 지표인자 콜라겐 1형 N-텔로펩타이드(N-telopeptide) 수치를 크게 낮추는 데 나타낸 효과’.

라오 박사팀은 토마토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이 골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한 연구사례들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현실에 주목하고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50~60세 사이의 폐경기 후 여성 60명을 피험자 그룹으로 충원한 뒤 첫 한달 동안 리코펜이 함유된 식품의 섭취를 엄격히 제한해 세척기를 거쳤다.

그 후 연구팀은 이들을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4개월 동안 각각 15mg의 리코펜이 함유된 보충제, 15mg의 리코펜이 함유된 레귤러 토마토 주스 한잔, 35mg의 리코펜이 들어 있는 토마토 주스 또는 위약(僞藥) 캡슐을 매일 2회씩 섭취토록 했다.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연구팀은 세척기 및 2개월‧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피험자들의 혈액샘플을 채취해 분석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처음 한달 동안 세척기를 거쳤을 당시 피험자들에게서 골 재흡수량이 증가해 골다공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졌음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4개월이 경과한 후에는 리코펜을 섭취한 3개 그룹에서 혈중 리코펜 수치가 위약 섭취그룹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관찰됐다. 이처럼 혈중 리코펜 수치가 증가한 그룹들은 항산화 활성이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산화 스트레스 지표인자들의 수치가 감소하고, 골 재흡수 지표인자들 또한 수치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라오 박사는 “토마토 주스 또는 리코펜 보충제 섭취를 통해 혈중 리코펜 수치가 크게 증가한 피험자들은 N-텔로펩타이드를 비롯한 골 재흡수 지표인자들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흡수된 리코펜이 산화 스트레스 지표인자들의 수치를 낮춰주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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