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전문 DBK,제약사와 일반약 윈윈 추진
제약사와 파트너십 협의 통해 일반약 취급- 사업영역 확대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03-04 06:30   수정 2010.03.04 09:40

살충제 메이커 한국 DBK(대표 고광렬)가 영역을 확장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그간 살충제를 위주로 한 의약외품 쪽에 주력해 왔으나 종합도매상 허가를 취득해 올해 하반기부터 일반의약품 쪽으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는 가격경쟁이 심한 국내 시장에서 살충제 만으로는 지속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판단과 일반약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약사의 고충을 해결해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매출이 2,3억원 대인 제품을 취급할 예정이다.

매출이 많지 않아 제약사가 큰 관심을 쏟지 못하는 일반의약품을 선택, 회사의 거래 도매상을 통해 전국의 약국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도 새로운 사업 영역 구축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제약사들에게도 이득이 되는 ‘윈윈’ 전략으로 접근한다는 방침.

고광렬 사장은 “현재 우리가 거래하는 의약외품 도매상이 40여개로 이들 도매상이 전국 약국의 40% 정도를 커버한다. 이들 중 10여 곳은 일반 종합도매 허가가 있어 우리만 허가를 받으면 이들 도매상을 통해 OTC 영업을 할 수 있다”며 “현재 OTC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협의 중으로, 올해 중반기 이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일반약 외 한방(홈메이드, 파우치)과 베이비케어 쪽 제품 취급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한국DBK는 최근 파리 모기 개미 바퀴벌레 진드기 퇴치에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킬파프’ 시리즈를 내놓고 본격 영업에 나섰다.

‘한번 주문으로 모든 살충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컨셉으로, 최고의 품질과 최고의 마진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세계적인 살충제 전문 메이커인 DBK는 현재 글로벌스탠다드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화성시 팔탄면 소재 공장에서, 헨켈홈케어코리아 한국존슨 유한양행 종근당 삼성제약 등에 살충제를 OEM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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