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총 67억4,700만 파운드(11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 감소했음에도 불구, 순이익은 오히려 11.6% 향상된 14억6,000만 파운드(24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22일 공개했다.
미국시장에서 제네릭 제형들의 공세로 인해 매출이 상당폭 감소했지만, 이머징 마켓 및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의 강세와 환율의 영향 등이 상쇄효과를 발휘한 덕분.
앤드류 위티 회장은 “1/4분기와 비교할 때 전반적인 실적향상이 눈에 띄었다”며 “미국시장에서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에 따른 영향이 한풀 꺾이고 신제품들의 부상이 기대되고 있는 데다 인플루엔자 치료제 부문의 견인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매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글락소는 제약 부문에서 4% 감소한 56억 파운드(92억 달러)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시장 매출이 15%나 뒷걸음친 23억 파운드(38억 달러)로 집계되는 부진을 보인 것이 주된 원인.
그러나 이머징 마켓에서는 14% 확대된 7억2,000만 파운드(12억 달러)를 기록해 전체적인 매출감소폭을 축소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백신 부문의 경우 14% 늘어난 7억5,600만 파운드로 나타났으며,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도 12억 파운드로 9% 성장해 힘을 보탰다.
제품별로 보면 천식 치료제 ‘세레타이드’(또는 ‘애드베어’; 플루티카손+살메테롤)가 9% 증가한 12억4,500만 파운드를 기록해 단연 돋보였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의 경우 1억3,400만 파운드로 21%나 비대해진 실적을 과시했다.
중성지방 저하제 ‘로바자’(오메가-3 지방산 에칠 에스테르)도 1억400만 파운드로 22%의 매출확대가 눈에 띄었으며, 항생제 ‘오구멘틴’(클라불란산)은 1억4,600만 파운드로 2% 소폭성장을 나타냈다.
반면 AIDS 치료제들은 구형(舊型) 복합제들의 사용량이 줄어듦에 따라 10% 감소한 3억8,200만 파운드에 그쳤다. 항당뇨제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 및 ‘아반다메트’(로시글리타존+메트포르민)도 총 1억9,800만 파운드로 14% 하락을 내보였다.
항경련제 ‘라믹탈’(라모트리진) 역시 1억300만 파운드로 73% 급감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항우울제 ‘세로자트’(또는 ‘팍실’; 파록세틴) 또한 1억3,800만 파운드로 13% 하락하는 우울모드를 보였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비용절감 노력이 주효했을 뿐 아니라 항바이러스제들과 인플루엔자 치료제 등의 호조로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에 따른 영향을 상당정도 상쇄시켰다”며 당초 기대에 부응한 실적을 올렸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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