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부(HHS)가 신종 인플루엔자 A형(H1N1) 바이러스 예방백신 확보를 위해 총 8억8,4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것이라고 13일 발표했다.
백신 생산을 위해 필요한 두가지 핵심물질(key ingredients)인 H1N1 바이러스 항원(antigen)과 면역보강제(adjuvant)를 추가로 주문‧구입해 확보하겠다는 것.
이에 앞서 보건부는 10억 달러에 육박하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신종 인플루엔자 A형(H1N1) 바이러스 예방백신을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임을 지난 5월 공개한 바 있다.
바이러스 항원은 면역계로 하여금 항체를 생성시켜 바이러스를 퇴치토록 하는 백신의 핵심성분이며, 면역보강제는 면역반응을 향상시키고 인체가 외부로부터 침입한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대항하는데 필요한 항원의 양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
특히 보건부가 이번에 밝힌 추가주문처와 액수를 업체별로 살펴보면 노바티스社가 6억9,014만4,920달러(항원 3억4,633만4,450달러‧면역보강제 3억4,381만470달러),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7,140만 달러(면역보강제), 사노피-아벤티스社 산하 사노피-파스퇴르社 6,142만5,000달러(항원), 아스트라제네카社 산하 메드이뮨社 6,100만 달러(농축된 바이러스) 등이다.
캐슬린 시벨리우스 보건장관은 “미래에 H1N1 바이러스가 재창궐할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의 국가적 준비태세를 한층 확고히 다지기 위해 추가주문을 결정한 것”이라며 “오늘 발표된 조치를 통해 추후 접종 프로그램이 권고될 경우 한층 유연할 대처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