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모닝 애프터 필’로 불리는 응급피임제 ‘플랜 B’가 가까운 장래에 임의구입 가능연령층이 현행보다 좀 더 확대될 수 있게 됐다.
FDA는 “앞으로 30일 이내에 17세 연령자들도 ‘플랜 B’를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토록 조치하라는 내용으로 뉴욕 동부지방법원(담당판사‧에드워드 코먼)이 지난달 23일 내린 명령에 대해 항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22일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내용은 FDA가 ‘플랜 B’를 발매하고 있는 뉴저지州 몬트베일 소재 제약기업 바아 파마슈티컬스社(Barr)와의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현행 임의구입 제한연령을 완화해 17세 소녀들도 자유롭게 구입이 가능토록 허용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플랜 B’는 이에 앞서 지난 2006년 8월 오랜 논란을 뒤로 하고 18세 이상의 연령층에 한해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구입이 가능토록 허가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 뉴욕 동부지방법원은 FDA가 타당치 않은 사유로 거듭 자유로운 구입이 가능한 연령층 확대를 지연시켜 왔다며 임의구입 제한연령 완화를 명령했었다. 이 법원은 또 궁극적으로는 ‘플랜 B’의 자유로운 구입을 전체 연령대로 확대하는 방안까지 FDA가 검토해 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FDA의 이날 발표와 관련해 이스라엘의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Teva)는 “FDA와 협의를 거쳐 실제로 17세 연령층에서도 ‘플랜 B’를 임의구입할 수 있으려면 아직도 10개월 정도의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는 지난해 7월 74억6,000만 달러에 바아 파마슈티컬스社를 인수한 글로벌 넘버원 제네릭 메이커이다. 현재 ‘플랜 B’의 제조는 바아 파마슈티컬스社의 자회사로 플로리다州에 소재해 있는 듀라메드 리서치社(Duramed Research)가 맡고 있다.
원래 바아측은 16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부터 ‘플랜 B’를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 왔다.
한편 이날 발표에 대해 여성건강단체들은 즉각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하고 나섰다.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교 후 24시간 이내에 피임제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신속한 구입이 가능토록 하는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
반면 보수단체들은 피임제의 OTC 판매 허용이 문란한 性생활을 부추길 수 있다며 완강한 반대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플랜 B’가 OTC 전환이 승인될 당시 촉발되었던 첨예한 정치적‧사회적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일각에 지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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