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오는 5일 발표할 4/4분기 경영실적 내용에 관심의 눈길이 집중될 전망이다.
영국에서 발간되는 복수의 주요 일간신문들이 1일자 일요판을 통해 글락소가 대대적인 비용절감 플랜을 공개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 이들 신문들은 심지어 최대 6,000명선에 이르는 감원案이 포함될 수 있다며 개연성을 시사했다.
그 같은 관측을 내놓은 사유에 대해 이들 신문들은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수위 고조 등 최근 제약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요인들에 대응하기 위해 앤드류 위티 회장이 수립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풀이했다.
위티 회장은 블록버스터 드럭에 의존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글락소측의 한 대변인은 “현재 회사가 지속적인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인력감축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유보하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락소측은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시장에서 활동해 왔던 1,000여명의 영업직 재직자들을 감원키로 했음을 발표한 데 이어 12월에는 영국에서 200여명의 인원을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임을 공개했었다.
한편 현재 글락소에는 10만여명의 재직자들이 세계 각국에서 몸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