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社가 제넨테크社에 대한 확고불변의 인수 관철의지를 재확인했다.
현재 제넨테크 지분 55.9%를 보유하고 있는 로슈는 지난 7월 잔여지분에 대해 한 주당 89.0달러‧총 437억 달러의 조건으로 인수를 제안했었다. 당시 제넨테크측은 회사의 가치를 평가절하한 것이라며 거부의사를 밝혔을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상당히 강한 반대여론이 고개를 든 바 있다.
로슈는 21일 자사의 3/4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하면서 제넨테크 인수의향을 다시 한번 확고히 표출했다. 인수를 관철시키기 위해 언제든 제넨테크측과 협상을 위한 테이블에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
로슈측이 이처럼 강한 의지를 밝힌 만도 한 것이 제넨테크 인수가 성사될 경우 블록버스터 항암제들의 매출에 따른 이익을 고스란히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제넨테크는 잘 알려져 있는 대로 대표적인 ‘癌스트롱 메이커’!
이에 따라 추후 로슈측이 바람대로 제넨네크 인수를 관철시킬 수 있을지, 또 그 경우 인수조건을 상향조정할 것인지 여부에 안팎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이날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로슈는 3/4분기에 113억 스위스프랑(98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6% 증가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비 호지킨 림프종‧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맙테라’(또는 ‘리툭산’; 리툭시맙)가 15억 스위스프랑(13억 달러)을 기록해 전년동기의 14억 스위스프랑과 비교할 때 7.1% 소폭상승을 실현했다.
직장결장암 치료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의 경우 14억 스위스프랑(12억 달러)으로 27.3%의 괄목할만한 매출성장을 과시했다. ‘아바스틴’은 서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전이성 직장결장암과 유방암에 다빈도 사용된 것에 힘입어 이처럼 눈에 띄는 성장을 구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은 13억 스위스프랑(11억 달러)으로 8.3%의 준수한 매출확대를 보였다.
반면 처방약 부문 전체적으로는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의 수요감소 등으로 인해 1% 플러스 성장한 89억 스위스프랑(77억 달러)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실제로 ‘타미플루’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이르는 기간 동안 매출이 4억2,800만 스위스프랑으로 전년동기보다 69%나 뒷걸음질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로슈측은 올해 전체 실적이 한자릿수 후반대를 기록해 제약업계 전체의 성장률을 웃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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