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필드 주사기 국산화 성공
(주)부윤, 기존제품 절반가격에 공급
노경영 기자 kynoh@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1-04-30 12:24   
(주)부윤(회장 이완우, 사장 윤여생)은 주사약을 주사기 시스템에 미리 넣어 보관하다가 위급시 즉시 주사할 수 있는 프리필드 시린지 시스템(Prefilled Syringe System)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부윤이 개발한 'BY Ject'는 주사관 내부 및 Plunger에 실리콘코팅을 하고 바킹함으로써 원활한 주사가 가능하면서도 실리콘 덩어리의 박리 및 인체유입이 예방될 뿐아니라 모든 주사관내 제조시부터 필연적으로 잔존하는 유리가루를 부윤 자체의 특허 방법으로 완벽하게 제거, 유리가루의 인체 유입을 원천적으로 방지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스토퍼 및 알리미늄 캡을 별도 장착한데다 보관시 약이 밀폐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보관약물의 안정성을 유지, 보존할 수 있으며 모든 플라스틱 부문이 생분해성 수지로 제작돼 사용후 폐기의 어려움을 완벽히 해결해준다는 것이다.

특히 가격면에 있어 수입된 기타 제품보다 절반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원가부담으로 프리필드주사 제조를 꺼려왔던 제약업계에 가격경쟁력을 부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부윤은 BY Ject의 특허와 관련, 한국 일본 등의 특허를 획득하고 미국 및 EU 17개국에 특허출원 중이다. 또 주사관 내벽 유리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의 경우 이미 지난해 12월 미국의 특허를 획득, 세계적으로 기술을 인정받았으며 한국 일본 EU 등 17개국에 특허출원 중이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프리필드 시스템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이번에 최초로 부윤이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수입대체효과(국내 연간 60억규모)는 물론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부윤은 오는 7월부터 공급에 나설 계획인데 이미 모회사와 100만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수출도 적극 추진, 세계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