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슈社로부터 잔여지분 매입을 통한 인수를 제안받은 제넨테크社가 임직원들의 동요와 누수를 차단하기 위해 파격적인 당근책을 제시하고 나섰다.
굴지의 BT 메이커답게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기치 하에 ‘휴먼테크’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
실제로 제넨테크측은 총 3억7,100만 달러 상당의 비용이 소요될 인재유출 방지 프로그램을 실행에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어떤 이유로든 회사를 떠날 재직자들을 위해서도 대대적인 퇴직수당 지급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재유출 방지 프로그램의 경우 당초 1만70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올해 지급키로 예정되었던 스톡옵션을 대신해 실행에 옮겨지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제넨테크측이 지난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건에서 상세히 언급되어 있다.
그러고 보면 제넨테크社 이사회 산하 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 전원일치로 로슈측 제안과 관련, “회사의 가치를 지나치게 평가절하한 수준의 것에 불과하다”며 거부키로 결정한 바 있다. 로슈측은 지난달 미보유 제넨테크 지분 44%를 한 주당 89.0달러, 총 437억 달러의 조건으로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으며 제넨테크측에 의향을 타진해 왔었다.
거부의사를 공개할 당시 제넨테크측은 재직자들을 위해 대대적인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내부 검토위원회의 승인을 얻었음을 공개한 바 있는데, SEC에 제출된 문건을 통해 이번에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기에 이른 것이다.
문건에 따르면 추후 로슈측과 협상의 진행 추이에 따라 내년 6월 30일부터 임직원들에게 대대적인 상여금 지급이 개시될 예정이다. 상여금 지급 계획案에는 아서 D. 레빈슨 회장에게 870만 달러, 데이비드 A. 이버스먼 최고 재무책임자(CFO)에게 270만 달러, 수잔 D. 데스먼드-헬먼 최고 학술책임자(CSO)에게 460만 달러를 각각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로슈의 인수제안이 수용될 경우 합당한 이유의 유무를 불문하고 회사를 떠나는 이들도 예외없이 인센티브 지급대상에 포함되도록 한다는 것이 제넨테크측의 복안이다.
특히 이 상여금 지급은 2008~2010년 기간 중 한 주당 22센트에 이르는 순이익 감소를 감수하면서까지 단행될 것이라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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