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의 계열사로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기업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社가 유전체 의학(genomic medicine) 분야의 개척자적인 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알려진 로직바이오 테라퓨틱스社(LogicBio Therapeutics)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3일 공표했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 인근도시 렉싱턴에 본사를 둔 로직바이오 테라퓨틱스를 인수키로 합의함에 따라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는 유전체 의학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로직바이오 테라퓨틱스가 차별화된 기술과 희귀질환 분야에서 숙련된 연구‧개발조직, 전임상 개발 분야의 전문적인 노하우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社의 마크 두노이어 대표는 “로직바이오 테라퓨틱스를 인수키로 합의한 것은 유전체 의학 분야에서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면서 “로직바이오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한 인력, 경험 및 플랫폼이 동종계열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를 우리의 유전체 의학 전략 분야에 더해지면서 과학적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는 말로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지난해 인수절차가 마무리된 이래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와 아스트라제네카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는 체계적인 협력이 사세를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준 데 이어 로직바이오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게 됨에 따라 기반을 한층 더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로직바이오 테라퓨틱스는 희귀질환에 대응하고자 유전자를 전달‧삽입하기 위한 기술 플랫폼 뿐 아니라 바이러스 운반체 제조공정을 개선하기 위한 플랫폼의 개발을 진행하는 데도 주력해 왔다.
이 같은 플랫폼들이 로직바이오 테라퓨틱스의 고도로 숙련된 인력과 연결되어 있는 가운데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에 인수된 이래 진일보를 거듭해 왔던 만큼 차후 과학적인 측면에서 가능성을 심화하고 차세대 희귀질환 치료제들의 개발을 촉진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직바이오 테라퓨틱스社의 프레드 셰로 대표는 “유전체 의학 분야에서 우리가 보유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에 이전할 기회를 누리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가 희귀질환 치료제를 발굴하고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고자 사세를 집중해 왔던 우리가 공통분모를 공유한 제약사이기 때문”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뒤이어 “이번에 성사된 인수에 힘입어 우리가 유전자 편집과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캡시드(capsid: 바이러스 핵산을 둘러싼 단백질 껍질) 개발에 더욱 매진하면서 유전체 의학 분야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는 로직바이오 테라퓨틱스 측이 발행한 보통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주당 현금 2.07달러의 조건에 공개매수를 단행할 예정이다.
양사의 이사회는 이번에 도달한 합의를 전원일치로 승인했다.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 측은 공개매수를 통해 최소한 로직바이오 테라퓨틱스의 지분 다수를 확보하고, 통상적인 인수절차가 충족되는 대로 차후 4~6주 이내에 인수절차를 마무리지을 수 있을 전망이다.
로직바이오 테라퓨틱스에 재직해 왔던 인력은 현재의 직위에서 고용이 승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