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글로벌이 모래 등 골재를 채취해 판매하고 있는 자원환경사업부를 물적분할해 B2C, D2C 등을 주력으로 하는 소비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 HLB글로벌은 이를 통해 라이프 케어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해 간다는 계획이다.
HLB글로벌은 23일 공시를 통해 자원환경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비상장법인인 ‘HLB리소스’(가칭)로 새롭게 설립한다는 내용 안건이 이사회에서 가결됐다고 밝혔다. 물적분할 의안 승인 여부는 6월 5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물적분할이 완료되면 HLB리소스는 HLB글로벌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분할 기일은 7월 1일이다.
HLB글로벌은 앞서 지난 2022년 12월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기업 ‘티아이코퍼레이션’을 인수해 흡수합병하며,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로 편입시켰다. 이를 통해 기존 B2C 사업분야에서 자체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판매를 진행하는 D2C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D2C를 이끌고 있는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는 휴대용 마사지기 ‘스파알’을 비롯, 남성 향수 '조마드', 차량 용품 '카밈', 영유아 방문미술 교육 브랜드 '파파덕' 등 다수 브랜드를 론칭 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B2C 유통 사업 부문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흑자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김광재 HLB글로벌 대표는 “ 95% 콤부차 원액을 사용한 건강음료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신제품 주문량이 늘고 있고, 화장품 사업 부문인 HLB생활건강 ‘엘리샤코이’도 중동 수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 물적분할을 통해 라이프 케어 전문기업으로 변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