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O 1위 서브원 화학물질안전관리플랫폼 'LSP'…
R&D 구매 · 안전 통합관리 가능 ESG 솔루션 주목... 거래 중 제약사, 연구소,산학협력단 우선 도입 예상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3-04 06:00   수정 2024.03.04 10:41

“연구실 안전 관리부터 화학물질 구매 관리까지  하나로 해결하세요!”

지난해 9월 13일 서울 양재 엘타워 골드홀에서 구매 솔루션 전문 기업 서브원은 ‘제약 산업의 ESG구매와 실험실 안전 혁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화학물질 안전관리 플랫폼 'LSP(Lab Safety Platform)'를 론칭했다. 이 자리에는 한미약품 ,녹십자, 셀트리온 등 25개 주요 제약사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실제 국내 제약 · 바이오 업계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획득에 나서는 등 글로벌 진출 준비와 ESG 경영 생태계 확산에 적극 대응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표준 인증인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에너지경영시스템 'ISO50001' 뿐만이 아니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인증 취득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및 서비스 뿐만 아니라 각종 운영 항목에 대해 환경 및 안전 관리 체계를 제대로 갖췄는지 종합 평가가 이뤄지는, 'ESG 경영'이 글로벌 추세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최근 들어 실험 및 연구실 등 R&D 시설을 보유한 제약 · 바이오 기업들도 화평법(화학물질등록평가법), 화관법(화학물질관리법) 등을 비롯해 산업안전보건법 · 연구실안전환경조성법 등 관련 규제에 대비한 ESG 경영 대책 마련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

제약 · 바이오 기업는  R&D 지출 중 45%가 실험 · 측정 관련 구매로, 시약 · 소모품 · 검사 장비 등 관리해야 할 구매 및 재고 관리 데이터베이스(DB)만 수백만 여 개에 이르고 관리 시스템 자체 구축 비용 부담도 만만치가 않기 때문이다. 또 화학 물질 구매와 관련한 법령 최신 규정과 지침 파악이 어렵고, 비효율적 재고 관리에 따른 중복 구매 등이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연구원 안전 사고로도 직결되기 때문에 전문적 관리 시스템 준비도 필요해졌다.

                                                                           <  LSP 플랫폼 대시보드 화면 >
 
# 구매 관리 효율 높여 비용 절감 · 안전 관리 동시 해결

화학물질안전관리와 ESG 경영에 대한 제약 · 바이오기업들 관심이 커지며  구매 솔루션 전문 기업 서브원이 최근 화학물질안전관리플랫폼 'LSP(LabSafetyPlatform)'를 시장에 선보였다.

LSP는 R&D 연구시설을 갖춘 기업이 필요로 하는 화학물질 구매 · 재고 · 안전 관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LSP 개발은 서브원의 전사적 디지털전환(DX) 결과물이다. 그간 누적된 방대한 기업간 거래(B2B) 구매 데이터와 R&D 분야 구매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ESG경영에 필요한 화학물질 관리에 필요한 최적 솔루션을 개발했다.

실제 LSP는 각종 R&D 연구 업무에 필요한 시약, 측정 분석 장비, 소독 및 청소 제품 등 각종 소모품 구매 관리 기능과 재고 · 안전 관리 기능이 통합 연계돼 있다.

기존 시약 구성 성분의 화학물질정보 수기 입력 관리 대신, 서브원 MRO몰에서 구매한 데이터가 LSP로 연계돼 구매 물량 · 시기 · 관리법 등이 자동 업데이트된다.

또 화학물질마다 부여된 관리정보 및 관련 법안, 폐기 시한까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별도 관리가 필요한 물질은 자동 구분 및 분석해 준다. 가장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된 약 70만 종에 달하는 물성 정보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화학물질별 재고, 연구실 시약 사용량 추이 및 폐기 대상 시약 등 시약 보유 관리 현황도 한 눈에 파악이 가능해 재구매 판단에 도움이 된다. 특히  구매 이력도 개인이 아닌 회사 통합 관리 체계로 전환시켜, 실험실 안전관리 기능 외 관리 및 행정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권고하는 화학물질 안전관리 8대 수칙에 어긋남 없이, 관련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서브원은 현재 거래 중인 제약사와 연구소, 산학협력단에 우선 도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전 산업에 걸쳐 R&D 연구시설을 갖춘 고객사를 대상으로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시장 진입을 목표하고 있기에 상담을 통해 고객사 기업 시스템 환경에 적합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가능하다.

# 구매 솔루션화 집중… ESG 경영 '핵심 파트너' 부상

서브원은 최근 ESG(환경 · 사회 · 지배구조) 활동 성과를 비롯해 고객 기업 ESG 경영 구매 파트너로 솔루션과 비전을 담은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첫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서브원의 지속 가능한 구매 경쟁력 창출을 위한 ESG 주요 경영 활동 성과가 담겼다.

환경 부문은 △친환경 제품 개발 · 공급 확대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사회 부문은 △사업장 안전 · 임직원 건강관리 △고객 정보 보안을, 지배구조 부문은 △공정거래 등 ESG 이슈가 미치는 재무적 · 비재무적(사회 · 환경) 영향도를 종합 분석해 고려했다.

올해 창립 22주년인 서브원은 매출 기준 국내와 아시아 MRO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2022년 10월에는 B2B 구매 유통 전문성과 빅데이터 기술로 산업재 유통 전문몰인 서브원스토어를 선보였다.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ESG 경영에 대비한 효율적 구매 관리를 지원하는 B2B 유통 플랫폼이자 구매 솔루션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상품 카테고리 전문성을 강화한 세부 전문몰도 갖췄다. R&D 전문몰(G-lab)은 제약사, 헬스케어 및 화학 업계를 비롯해 기업 연구소에서 필요로 하는 시약, 초자류, 측정 · 분석 장비 등 530만 가지 실험 전문 상품을 제공한다. 또 ESG 친환경 전문몰에는 업계 최대인 1만2500여 친환경 상품을 공급 중이며, 안전 전문관에는 공식 인증 받은 최신 산업 안전 용품도 망라돼 있다.

포장재 전문몰은 주목받는 친환경 포장재를 포함해 물류, 보관, 운송, 유통에 필요한 포장재 구매 관리 전 과정을 원스톱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  이훈준 서브원 R&D 수주 Tech 팀장

 

△ 서브원의 R&D 수주 Tech 팀에 대해 소개 바란다.

현재 국내 80여 주요 제약 · 바이오 고객사를 비롯 R&D 연구 기능을 보유한 220여 기업 고객 대상으로 기존 MRO 서비스 개념의 구매 토털 아웃소싱을 넘어 고객 필요를 먼저 파악해 선제안할 수 있는 구매 솔루션화에 집중하고 있다.

LSP 기획과 개발 과정이 쉽지 않아 보이는데

약 2년여 개발 기간 동안 초기 시장 조사와 개발 컨셉 방향을 잡는데 고민이 가장 컸다. 현재 서브원 고객사는 1천 3백여 곳, 협력사는 2만 9천여 곳에 달한다. 국내 제약 · 바이오 업계를 대표하는 대다수 주요 기업들이 고객사이면서 탄탄한 협력사 인프라도 구축돼 있어, 업계 현장 목소리와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다.

특히 서브원이 20여년 간 쌓아온 방대한 구매 관리 데이터와 산업별 특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사적 디지털전환(DX) 작업을 해온 것도 LSP 개발 과정에 큰 원동력이 되었다.

현재 LSP에 대한 업계 반응과 올해 계획은

ESG경영이 전 산업계에 화두가 됐고, 특히 제약 · 바이오 · 화학 · 식품 시장에서는 임직원 안전을 고려해 화학물질관리시스템 구축 및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LSP는 효율적 구매 관리와 안전 관리가 통합돼 원스톱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 자체 구축 대비 낮은 비용으로 도입과 사후 관리를 지속할 수 있다는 점 등 많은 장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브원은 올해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지속할 계획을 수립해 진행할 예정이며 화학물질 폐기와 같은 관련한 부가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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