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약준모를 이끌어갈 4대 회장에 이영준 약사가 당선됐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은 11일 제4대 약준모 회장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총 유권자 4,753명 중 2,834명(59.6%)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영준 단독후보(충북대, 37)가 2,128표를 얻어 75%의 지지로 약준모 회장에 당선됐다.
회칙에 따르면 단독 입후보할 경우, 유효투표 2/3 이상의 찬성을 얻는 경우 회장에 당선되는데 이러한 조건을 충족한 것이다.
이영준 당선자는 "직선제 도입 이후 단독 입후보를 하게 돼 걱정반 기대반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회원 약사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많은 공약에 대해 다시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일도 계획하며 지내고 있다. 새로운 운영진으로 시작하는 약준모 미래가 기대된다"면서 "회장직을 처음부터 끝까지 마라톤처럼 잘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준 당선자는 이번 회장선거 공약으로 △성분명 처방 초석 △공공심야약국 개선과 발전방향 설정 △약물상호 작용 프로그램(DDI) 개선 및 보급 △약학전문도서 공동구매 △약준모 전문 학술제 개최 △한약사 분쟁 주도적 역할(민원과 특사경, 지역분회 연계) △대기업 약국 침탈저지와 해외직구 관세법 개선 공청회 △휴일지킴이 약국 활성화 △유튜브 채널 개설을 통한 대국민 홍보 △구인구직 사이트(약준모 리쿠르트), 약국매매 활성화 △약업계 신문과의 공조를 통한 약사인권 신장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영준 당선자의 회장인준은 오는 22일 약준모 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