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주 병원약사회장 "AI 시대에도 약사 전문성은 대체 불가"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 부산 개막…140여명 참석
AI·다제약물 관리·전문약사 수련까지…현장형 프로그램 운영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5-13 16:28   
©한국병원약사회

한국병원약사회가 인공지능(AI) 확산과 초고령사회 등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미래 병원약사의 역할 정립과 중간관리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는 13일 부산 윈덤 그랜드 부산에서 ‘미래 병원약사 역할 정립을 위한 중간관리자 역량 강화’를 주제로 ‘2026 병원 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을 개막했다. 교육은 오는 15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올해 교육에는 전국 병원 약제부서 중간관리자 140여 명이 참석했다. 병원약사회는 예년보다 약 40명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정경주 한국병원약사회 회장. ©한국병원약사회

정경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이 많은 일을 대신하는 시대지만 환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며 전문성을 발휘하는 약사의 영역은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지닌다”며 “이번 교육이 미래 병원약사의 역할을 정립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985년 시작된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은 올해로 41회를 맞았다”며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조직의 허리 역할을 수행하는 중간관리자들이 능동적인 리더십과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매년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병원 견학 프로그램을 올해도 이어가게 됐다”며 “부산대학교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업무 개선과 관리 효율화를 위한 새로운 영감을 얻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노인 약물사용 최적화, AI 실무 활용, 다제약물 관리사업 등 병원약무 현장의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첫날에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주연 교수가 ‘노인약물사용 최적화와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며, 부산대학교병원 이유정 약제과장은 ‘약사가 들려주는 AI 사용설명서’를 통해 의료현장에서의 AI 활용 사례와 실무 적용 방향을 소개한다.

둘째 날에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김명래 주임약사가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 활성화’를 주제로 병원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센터 김은영 교수의 ‘휴식의 기술’ 강연과 전문약사 수련교육 관련 프로그램도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부산대학교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스마트물류센터와 최신 병원약무 시스템 운영 현장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