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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환자안전사고 가운데 대부분이 처방 단계에서 발생하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약사의 중재를 통해 처방 변경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현장에서 약사의 검토와 개입이 환자 위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안전망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원 지역환자안전센터가 발표한 ‘2025년도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사고 보고 통계’를 발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 549개 약국에서 총 15643건의 환자안전사고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14818건이 국가 환자안전사고보고시스템(KOPS)에 보고됐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약사들의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보고 참여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통계는 약사가 처방을 검토하고 복약을 관리하는 과정이 환자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약국 기반 환자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보고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모세 환자안전약물관리원장은 “환자안전사고 보고는 단순 기록이 아니라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시스템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함량 혼동 우려가 있는 의약품 표기 개선을 제약사에 요청해 현재까지 25개 품목의 제품명 변경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또 “보고 참여가 확대될수록 약국 현장의 위험 요인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실질적인 예방 정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KOPS에 보고된 14818건을 분석한 결과, 처방 단계에서 발생한 오류가 12753건으로 전체의 86.1%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 조제 단계 12.2%(1803건), 복약 단계 1.7%(253건) 순으로 나타났다.
처방 단계 오류의 세부 유형은 ‘잘못된 의약품’이 5904건(46.3%)으로 가장 많았고, ‘잘못된 용량·용법·일수’가 4322건(33.9%)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오류에 대한 조치로는 ‘처방변경’이 9514건(74.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약사가 처방 검토 과정에서 오류를 확인하고 의사와의 소통을 통해 처방을 수정함으로써 실제 환자 위해로 이어지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센터 측은 “대부분의 처방오류가 약사의 중재를 통해 환자 위해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약사가 환자안전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복약 단계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253건으로, 이 중 65세 이상 고령 환자 비중이 61.7%(156건)에 달했다. 특히 ‘잘못된 용량·용법·일수’ 유형의 복약오류 129건 중 60.5%(78건)가 고령 환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고령 환자는 복약 이해도 차이와 다약제 복용 등으로 위험 요인이 높은 만큼, 맞춤형 복약지도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체 보고 건의 위해 정도를 분석한 결과, ‘위해 없음’이 1만3724건(92.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근접오류’ 1045건(7.1%), ‘경증’ 47건(0.32%), ‘중등증’ 2건(0.01%) 순이었다.
센터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약사의 선제적 오류 발견과 중재 활동이 실제 위해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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