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의·개원의 처방패턴 달라~ 달라~
같은 항고혈압제라도 처방빈도‧용도 확연한 격차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2-19 18:44   수정 2008.04.01 15:05

달라~ 달라~

설령 동일한 항고혈압제라고 하더라도 일반개원의와 심장병 전문의 사이에 현격한 처방패턴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안지오텐신-2 수용체 차단제(ARB)를 처방한 전문의들 가운데 포레스트 래보라토리스社의 ‘베니카’(올메사탄)를 처방한 경우는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한 반면 일반개원의들 사이에서는 이 제품의 처방 점유율이 20%를 훌쩍 상회했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은 레만 브라더스社가 100명의 미국의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

조사결과가 담긴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개원의들의 경우 35%가 ‘베니카’를 ARB 가운데 최고의 약물로 생각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따라서 처방빈도 또한 전문의들에 비해 한층 빈번했음이 눈에 띄었다. 레만 브러더스는 이처럼 일반개원의들이 보인 ‘베니카’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포레스트측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풀이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노바티스社의 ‘텍터나’(알리스키렌)와 관련해서도 일반개원의와 심장병 전문의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뒷받침했다. 전문의들의 경우 아직은 ‘텍터나’를 3차 약제 용도로 처방하고 있는 반면 개원의들은 1차 또는 2차 약제로 적극 처방하고 있었다는 것.

다만 전문의들의 50%가 처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을 정도로 ‘텍터나’를 먼저 손이 가는 신약으로 손꼽아 전체적인 처방상황에서는 전문의와 개원의 사이에 유의할만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전문의들은 또 전체의 80%가 ‘텍터나’라는 신약을 인지하고 있으며, 5명당 4명 꼴로 해당 제약기업 영업사원들로부터 디테일 정보를 접했다고 응답해 조기정착에 성공했음을 시사했다.

그러고 보면 ‘텍터나’는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이 블록버스터 드럭으로 부상을 예측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06년 40억 달러를 웃도는 매출을 올렸지만, 오는 2012년 특허만료를 앞둔 ‘디오반’(발사르탄)을 대체할 제품으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을 정도라는 것.

‘디오반’은 이번 조사에서도 전체의 30%가 환자들에게 처방하고 있다고 응답해 처방 선호도 1위 ARB 제품임을 재입증했다.

이밖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코레그 CR'(서방형 카베딜올)도 전체 응답자들의 83%가 “현재 이 제품을 처방하고 있다”고 밝혀 당초 예상치를 웃돌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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