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심부전 치료제 시장 성장박동 정지?
2006년 25억$서 2016년 12억$로 뒷걸음질 전망 나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2-19 17:52   

“지난 2006년 25억 달러대에 달했던 만성 심부전 치료제 부문의 세계시장 볼륨이 오는 2016년에 이르면 12억 달러 수준으로 오히려 50% 이상 감소할 것이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헬스케어 전문 시장조사‧컨설팅업체 디시전 리소시스社(Decision Resources)가 최근 공개한 ‘만성 심근경색’ 보고서의 요지이다.

보고서는 이처럼 만성 심부전 치료제 시장의 성장박동이 약화될 것으로 내다본 사유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코레그’(카베딜올)와 로슈社의 ‘딜라트렌’(또는 ‘크레덱스’; 카베딜올) 등 대표적인 제품들의 특허만료를 꼽았다.

게다가 보고서는 만성 심부전 치료제들이 일련의 뛰어난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했음에도 불구, 의사들조차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탓에 상당수 환자들이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이 시장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고서는 의사들의 치료 가이드라인 준수 소홀은 만성 심부전 초기단계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눈에 띄고 있는 형편이라고 언급했다. 또 새로 개발되어 나온 만성 심부전 치료제들이 기존의 제품들과 비교할 때 효능을 크게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린 신약임이 입증되지 못한 현실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현재 만성 심부전 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기대주로 언급되고 있는 신약들은 아르기닌 바소프레신 길항제 등과 같이 심혈관계 신경호르몬 작용경로에 타깃을 맞춘 제품들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레닌-안지오텐신 알도스테론系 조절제에 속하는 노바티스社의 ‘텍터나’(알리스키렌)와 아르기닌 바소프레신 길항제 계열로 분류되는 오츠카社의 톨밥탄(tolvaptan) 등이 여기에 해당되는 제품들이라는 것.

한편 보고서는 앞으로 10여년에 걸쳐 새로 발매되어 나올 만성 심부전 치료제들이 후기단계 환자들을 중심으로 기존의 제품들과 함께 활발히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들이 기존의 주요제품들을 대체하는 신약으로 자리매김되지는 못할 것이며, 틈새품목 수준으로 성장에 한계가 노정될 것이라 추정했다.

디시전 리소시스社의 그레임 그린 애널리스트는 “만성 심부전이 여전히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는 데다 진단 후 5년 후 생존률이 높지 못한 형편”이라며 “기존의 제품들보다 사망률을 낮추고 장기생존률을 개선한 제품이 개발되어 나올 경우 무한한 성장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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