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동승
아이시스社와 제휴 유망 신약후보물질 확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9-14 15:30   수정 2007.09.14 16:27

존슨&존슨社가 자회사인 올소-맥네일社(Ortho-McNeil)를 통해 캘리포니아州에 소재한 제약기업 아이시스 파마슈티컬스社(Isis)와 13일 공동개발‧마케팅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이시시측은 존슨&존슨측으로부터 우선 계약성사금으로 4,500만 달러를 지급받게 됐으며, 허가를 취득할 경우 2억3,000만 달러 이상의 대가와 로열티 등을 추가로 보장받았다.

눈길이 쏠리는 것은 공동개발 및 마케팅 대상약물이 당뇨병 치료용 신약후보물질 ‘ISIS 325568’과 ‘ISIS 377131’이라는 것. 존슨&존슨이 오는 2008년 특허만료를 앞둔 정신분열증 치료제 ‘리스페달’(리스페리돈)과 항경련제 ‘토파맥스’(토피라메이트) 등 블록버스터 드럭을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 제약기업임에도 불구, 이제껏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는 그다지 존재감이 눈에 띄지 못했기 때문.

존슨&존슨은 아이시스측과의 라이센싱 제휴를 통해 한해 150억 달러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항당뇨제 분야에 깊숙이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된 셈이다. 항당뇨제는 비만인구의 확산과 인구 전반의 노령화 경향, 좌식(坐式) 라이프스타일의 확대추세 등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분야이다.

실제로 당뇨병은 오늘날 미국에만 환자수가 줄잡아 2,100만명에 육박하고, 전 세계적으로는 1억7,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질병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존슨&존슨측이 이번에 확보한 ‘ISIS 325568’과 ‘ISIS 377131’은 아직 개발 초기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들. ‘ISIS 325568’의 경우 글루카곤 수용체(GCGR)의 생성을 억제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조절하면서 췌장을 보호하는 기전 등을 지니고 있으며, ‘ISIS 377131’은 당징코르티코이드 수용체(GCCR)의 생성을 저해해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서 체중증가를 억제하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는 약물이다.

존슨&존슨측은 이밖에도 아이시스측과의 라이센싱 제휴를 통해 비만 등 대사계 장애 치료제들에 대한 공동개발권도 확보했다.

이에 앞서 존슨&존슨은 지난해에도 메타볼릭스社와 5억4,800만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면서 당뇨병, 비만 등을 겨냥한 치료제들을 공동개발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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