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BMS제약(대표·묵타 해더)은 AP 통신 등을 통해 미국본사가 항생제 사업에서 철수를 선언했다고 보도된 것과 관련, "회사의 장기전략에 따라 전 세계의 여러 항생제 생산공장 중 하나인 미국 뉴욕州 소재 시라큐스의 항생제 원료 생산공장을 폐쇄키로 결정한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암, AIDS, 정신질환, 당뇨병 등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는 10가지 주요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장기전략의 일환으로 취해지는 조치라는 것.
묵타 해더 사장은 "시라큐스 공장이 폐쇄되더라도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한국 BMS제약의 항생제 수급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치에 따라 시라큐스 생산라인은 앞으로 1~2년 사이에 단계적으로 폐쇄될 예정이다.
그러나 한국 BMS는 "시라큐스 항생제 생산부문에 근무했던 120명은 직원을 최우선시하는 BMS의 정책에 따라 다른 사업부문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자격을 갖게 되므로 고용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BMS는 지난 1943년 시라큐스에 소재했던 세플린 래보라토리스社(Cheplin)를 인수한 이래 항생제 및 항생제 원료를 생산해 왔다. 지난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시라큐스 공장에서만 미국시장에 공급되는 페니실린의 70% 이상을 생산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항생제 원료만을 생산하고 있던 상태이다.
특히 BMS는 항생제 분야의 무한한 가능성을 예측하고 반합성 항생제의 개척자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메이저 제약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