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산타' 경제적인 항응고제로 어필
뇌졸중 예방하고, 지출비용도 줄이고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7-02 18:52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 '엑산타'(자이멜라가트란)가 심방세동(心房細動) 환자들이 뇌졸중 예방을 위해 지출해야 했던 높은 비용부담을 크게 덜어 줄 경제적인 약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 요오크大의 보건경제학자 피터 웨스트 박사가 지난달 30일 스웨덴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후원으로 열렸던 한 미팅에서 공개한 것이다.

'심방세동'이란 심방 전체가 정상으로 수축하지 않고 심방의 각 부분이 무질서하게 수축하는 상태를 말하는 증상. 심장박동이 정상적인 이들에 비해 치명적이거나 중증의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을 훨씬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되어 온 증상이 바로 심방세동이다.

웨스트 박사는 이날 "안전성 문제와 내약성 문제 등으로 인해 현재는 뇌졸중 발병위험률이 높은 환자들 가운데 55% 정도만이 와파린을 처방받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그 결과 와파린 복용을 기피한 이들은 이 약물을 복용한 그룹에 비해 한해 뇌졸중 발병건수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웨스트 박사는 설명했다.

특히 와파린 비 복용群의 경우 환자 1,000명당 한해 총 450만 달러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1,000명의 환자들 가운데 70%가 와파린을 복용했을 경우에 소요된 280만 달러를 2배 가까이 상회하는 수치라고 웨스트 박사는 덧붙였다.

약물투여를 소홀히 했던 탓에 그 만큼 중증의 뇌졸중이 발생했을 것이고, 이로 인해 입원기간이 연장되면서 자연히 지출비용이 증가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

그러나 '엑산타'를 복용하는 환자들은 와파린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낙관한다고 웨스트 박사는 강조했다.

이처럼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 사유로 웨스트 박사는 "출혈 부작용을 동반할 확률이 낮은 데다 복용기간 중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필요로 하지 않고, 음식물 섭취나 라이프스타일의 제한 등을 전제로 하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출혈 발생사례 등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감소하리라는 것은 곧바로 의료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는 대목.

실제로 미국의 경우 심방세동 환자들은 한해 동안 약값으로 지불한 179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1인당 1,855달러를 항응고제 복용에 수반되었던 부작용 문제로 지출해 왔던 형편이다.

또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동안 한해 17~22회의 정기 모니터링 테스트를 받기 위해 1인당 565달러 정도의 비용지출을 감수해야 했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독일에서 정형외과 수술 환자들의 정맥 혈전색전성 질환의 예방을 적응증으로 '엑산타'를 첫 발매했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엑산타'의 뇌졸중 예방 적응증이 2005년 중으로 허가를 취득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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