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일종에 숙취 해소물질
'C-반응성 단백질' 생성량 40% 감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6-29 17:17   수정 2004.06.29 17:26
▲ 인도무화과 선인장
선인장의 일종에서 추출한 물질이 숙취를 해소하는데 뛰어난 효과를 발휘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州 뉴올리언즈 소재 튤레인大 의대의 제프 위즈 박사팀은 28일 발간된 '내과의학 연보'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21~35세 사이의 성인 55명을 대상으로 음주 전에 가시가 많은 배 모양의 선인장에 속하는 인도무화과 선인장(Opuntia ficus indica)에서 추출물 물질을 복용토록 하는 방식의 테스트를 진행했었다.

피험자들 가운데 남성들은 귀가 전에 5~6잔, 여성들은 3~5잔의 술을 마시도록 했다. 이들은 보드카, 진, 럼, 버번, 스카치 위스키, 데낄라 등의 주류 가운데 각 개인별로 선택한 한가지 술에 한해 마실 수 있도록 허용됐다.

그 결과 선인장 추출물을 복용했던 그룹은 플라시보 복용群에 비해 다음날 아침 한결 경미한 수준의 숙취 상태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캘리포니아州에 소재한 엑스트랙트 플러스社와 미국 보훈처(VAA),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 등의 지원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이 중 엑스트랙트 플러스社는 '행오버 프리벤센 포뮬라'(Hangover Prevention Formula)라는 이름의 제품을 발매하고 있는 회사이다.

엑스트랙트 플러스社의 제럴드 스테판코 홍보이사는 "시험에 사용되었던 것은 인도무화과 선인장의 껍질에서 추출된 성분으로 제조되어 판매되고 있는 '행오버 프리벤션 포뮬라' 중 비타민B만을 제외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위즈 박사는 "상처를 입었거나, 염증이 생겼을 때, 또는 술을 마신 뒤에 간 내부에서 생성되는 물질의 일종인 'C-반응성 단백질'(C-reactive protein)의 생성량이 선인장 추출물을 복용했던 그룹의 경우 플라시보 복용群에 비해 40% 정도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말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