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카그리세마’ 체중감소 ‘젭바운드’에 우위
임상 3상서 ‘카그리세마’ 12.4% vs. ‘젭바운드’ 9.1% 체중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9-22 14:05   수정 2026.09.22 14:05


 

노보 노디스크社가 임상 3상 ‘REIMAGINE 5 시험’과 ‘REDEFINE 9 시험’에서 도출된 주요한 결과들을 21일 공개했다.

개발 중인 ‘카그리세마’(CagriSema: 카그릴린타이드+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나타난 체중감소 효과가 ‘젭바운드’(티어제파타이드)를 투여한 대조그룹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21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캐피털 마켓 데이’의 투자자 브리핑 석상에서 중점적으로 강조됐다.

이날 노보 노디스크 측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REIMAGINE 5 시험’에서 ‘카그리세마’(카그릴린타이드 1.0mg+세마글루타이드 1.0mg)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체중이 평균 12.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어 ‘젭바운드’ 5mg을 투여한 대조그룹의 9.1%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카그리세마’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당화혈색소 수치가 1.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젭바운드’를 투여한 대조그룹의 1.67% 감소와 비교했을 때 비 열등성이 확인됐다.(confirmed)

‘REDEFINE 9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카그리세마’(카그릴린타이드 1.0mg+세마글루타이드 1.0mg)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체중이 2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2.0%를 크게 상회하면서 일차적 우월성 평가목표가 충족됐다.

이와 함께 ‘카그리세마’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수축기 혈압, 허리둘레 對 키 비율(WHtR), 공복시 지질 검사 등 사전에 정한 지지적 평가지표들을 적용해 평가했을 때도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괄목할 만한 개선효과가 입증됐다.

노보 노디스크社의 마르틴 홀스트 랑게 부회장, 최고 학술책임자 겸 연구‧개발 담당대표는 “시험에서 도출된 ‘카그리세마’의 결과가 대단히 고무적”이라면서 “세마글루타이드와 카그릴린타이드 복합제의 강력한 효능이 입증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그리세마’(카그릴린타이드 1.0mg+세마글루타이드 1.0mg)를 투여했을 때 ‘젭바운드’ 5mg을 투여한 대조그룹에 비해 체중감소 효과가 우위를 나타낸 데다 비만과 2형 당뇨병에 대해서도 강력한 효과를 내보였다고 랑게 부회장은 설명했다.

물론 ‘카그리세마’는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인 단계이지만,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잠재력에 대한 우리의 믿음에 한층 더 힘을 싣게 해 줄 뿐 아니라 아밀린(amylin)의 생물학적 작용기전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입증자료가 추가된 것이고, 비만과 2형 당뇨병에 대응하는 차세대 치료제를 선보이겠다는 우리의 야심에 더욱 확고하게 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한 결정은 각 개인에 따라 맞춤형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전체 환자들이 기존에 사용 중인 치료제들의 최고용량을 투여받거나 이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노보 노디스크 측은 이번에 공개된 자료가 ‘카그리세마’(카그릴린타이드 1.0mg+세마글루타이드 1.0mg)의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입증자료가 제시된 것이자 효능, 내약성, 용량조절의 유연성 등이 어떻게 환자 개인별로 맞춤화된 치료를 뒷받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의 폭을 확대시켜 주는 것이라고 의의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캐피털 마켓 데이’에서 노보 노디스크 측은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관한 유망해 보이는 시험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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