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들 가운데 상당수가 비타민D 결핍 상태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내용은 비타민D가 칼슘의 흡수와 뼈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성분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우려되는 대목인 셈이다.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는 지금까지 미국의 건강한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비타민D 결핍실태를 파악한 조사작업이 진행되었던 사례를 찾기 어려웠음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하버드大 의대·보스턴 아동병원의 캐서린 M. 고든 박사·헨리 A. 펠드먼 박사 공동연구팀은 '소아&청소년의학 회보'(APAM) 6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보스턴 지역에 거주하는 11~18세 사이의 청소년 307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와 영양실태 파악, 운동실태 조사 등을 통해 비타민D 결핍상황을 관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의 24.1%에 해당하는 74명이 비타민D 결핍상태에 있음이 확인됐다.
아울러 전체의 4.6%에 달하는 14명은 심각한 수준의 비타민D 결핍을 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기준을 좀 더 광범위하게 적용한 결과 전체의 42%에 해당하는 129명의 청소년들이 비타민D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고든 박사와 펠드먼 박사는 "인종, 우유 및 주스 섭취실태, 조사시기, 체질량 지수(BMI), 운동 등의 요인들이 비타민D의 결핍 유무를 평가하는 중요한 가늠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비타민D 결핍이 성별이나 계절, 인종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면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아프리카系 흑인에 속하는 10대 청소년들에게서 발생빈도가 높을 뿐 아니라 계절적으로는 겨울에 가장 많이 눈에 띄었다는 것이다.